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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자24시] 이천 시민, 화합·상생 길 모색해야

하이닉스 증설불가, 패션단지도 안된다. 군부대이전도 불가능 할수있다.

과연 무엇으로 35만 도시건설 과 지역경제가 살아날수있을지 궁금하다. 지난10일 군부대이전문제와 더불어 뜨거운감자로 대두되고있는 패션물류단지 조성에따른 용역결과가 나왔다.

경기개발연구원에 의뢰한 용역결과에 따르면 이천시에 조성되는 패션물류단지 프리미엄아울렛이 출점하여 성공적으로 운영될경우 지역 상권잠식율이 3~7%정도로 미약하며 패션물류단지가 영업활동을 할경우 고용창출은 총 4천297명과 시세수입중 소득세및 법인세 주민세는 약 27억1,548만원~34억5,925만원과 재산세는 적게는 3억9,756만원에서 많게는14억3,600만원으로 예상된다. 이 밖에도 방문객의 지역상권유입으로 인한 매출증대효과는 113억~300억수준으로 예상된다는 결과가 나왔다.

하지만 지난 13일 이천시청회의실에서 열린 공개토론회에서의 발표내용을 상인회에서는 용역결과조차 믿지 못하겠다는 표정이다.

공개토론회일정은 지난2월 14개 읍·면·동의 조시장과 주민과의대화에서 상인회와 조병돈시장, 시의원 간의 막말과 고성이 오가는 상황에서 상인회측과 조시장과의 공개토론회 제안에 지난 13일 이천시가 받아들여 조병돈시장, 상인연합회대표3인, 패션물류 시행자측과주민 200여명이 참석해 3시간여 공개토론을 가졌지만 별 쓸데없는 짓거리로 일축돼 버렸다.

이날 상인회측의 질문에 방청하던 주민들의 대다수는 상인회의 발언과 조시장의답변시 비웃는듯한 미소에 반감과 준비된 자료없는 일방적인 청문회 식의 회의발언에 참관하던 주민들의 반발을 샀다.

기왕지사 공개토론을 요청했으면 사전에 철저한 준비를 통해 패션물류입점시 파급되는 지역경제의영향 내지는 상인회의 생존권문제등을 분석해 발표하는 자리가 됐어야 방청인들의 공감대를 형성할수 있을 법한데 반대에 의한 반대로만 비쳐지는 우스운꼴이 돼버렸다.

어찌보면 조시장의 35만 도시건설의 욕심과 상인회의 독점적 상권유지의 욕심이라고 볼수도 있겠지만 욕심이 없으면 꾀하는것도 없고 꾀하는것이 없으면 마음의 동요나 번거러운 일거리도 없을것이다.

하지만 바람직한 욕심으로 목표를 세우고 그에따른 번거로움을 감내한다면 그성과는 기대치 이상으로 클것이다.

문제는 부려야할 욕심과 부리지 말아야 할 욕심을 구별하는것이 중요하다.

혹 올바르지 못한 욕심은 부릴수록 늘어나는 경우가있다.

작금의 이천은 수도권의 도시중 ‘낙후도시로 남을것인가! 아니면 베드타운화 되도록 지켜만 봐야 옳은가!’ 가 중요한 시점인만큼 시민들은 서로 화합과 상생할 수 있는 길을 모색하는것이 이천이 살수있다고 굳게 믿고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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