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구름조금동두천 26.1℃
  • 맑음강릉 30.9℃
  • 서울 27.7℃
  • 흐림대전 27.6℃
  • 흐림대구 28.0℃
  • 구름조금울산 26.7℃
  • 구름많음광주 27.5℃
  • 구름많음부산 27.3℃
  • 맑음고창 27.4℃
  • 맑음제주 28.5℃
  • 구름조금강화 26.7℃
  • 흐림보은 25.9℃
  • 흐림금산 26.2℃
  • 맑음강진군 25.7℃
  • 맑음경주시 25.8℃
  • 맑음거제 26.8℃
기상청 제공

인천시 서구 “상습적 야간 불법주차 과태료 부과 강화하라”

덤프트럭 단속도 소용없어 주민 비명

인천시 서구 관내 주택가 인근 도로에 대형 덤프트럭의 불법 밤샘 주박차에 대한 야간 집중 단속 등 강력한 행정을 취하고 있지만 쉽게 근절되지 않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 15일 새벽 검암동 검암2지구 아파트 근처의 도로는 덤프트럭, 건설기계, 영업용 화물차 등 수십대의 대형 화물차들이 도로 양측으로 불법 주차돼 있었다.

왕길동 왕길 지하차도 위 안전지대, 마전동 아파트 주변 도로 역시 상습적인 밤샘 불법주박차로 전방시야가 가려 사고의 위험과 소방도로의 효율을 악화시키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구는 대형화물차량의 불법 주박차에 대한 민원이 지속되자 지난 8일 저녁 7시30분부터 10시까지 집중적인 야간 단속을 벌여 32건의 불법주박차 차량에 대해 과태료를 부과했으나 불법 밤샘주박차는 쉽게 줄어들지 않고 있는 실정이다.

이들 대형 화물차량은 차고지가 있지 않으면 자동차를 등록할 수 없는 ‘차고지증명제’를 통한 차고지가 있지만 도심이나 주택가, 인구 밀집 공한지 등에 버젓이 불법주차를 일삼아 해당지역 주민들의 민원이 줄어들지 않고 있다.

김모(43·검암동)씨는 “도로를 점거한 대형 화물차로 인해 시야가 가려 운전에 위협이 되고 있다”며 “화물차 주박차 문제를 해결하기 위해서는 계고장보다는 과태료 부과 등 강력한 행정 조치가 뒤따라야 한다”고 말했다.

화물차 운전자 정모(33)씨는 “차고지가 등록된 곳이 집에서 8km정도 떨어져 있어 어쩔 수 없이 집근처에 주차하고 있다”며 “불법이라는 것은 알지만 경제사정이 좋지 않아 교통비 등을 아끼기 위해 어쩔 수 없다”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청라지구, 경인운하 등 대형 공사현장이 들어서면서 대형 화물차량의 수가 증가하면서 주택가 인근에 밤샘 주박차가 늘어나고 있다”며 “야간시간대 단속을 하고 있지만 구역이 넓고 인력이 부족해 단속에 한계가 있다”고 말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