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걸어다니는 임금님쌀 홍보맨

이천시 관고동 권순옥씨
5년간 자발적으로 지역축제 등에 이천쌀 홍보
조병돈 이천시창 특별 제작 홍보의상 2벌 증정

 


5년 전부터 이천쌀 포대와 현수막으로 직접 옷을 만들어 입고 시내는 물론 산행이나, 지역축제, 행사장에 나타나 열성적으로 이천쌀을 홍보하고 다니는 기인이 있다.

일명 ‘걸어 다니는 이천쌀 홍보맨’이라 불리는 이 기인에게 쌀포대와 현수막으로 만든 누더기 옷 대신 세련된 새 옷이 생겼다.

화제의 주인공은 이천 관고동에 거주하는 권순옥(60.남)씨. 권씨는 17일 오전 조병돈 시장으로부터 시에서 특별 제작해준 ‘임금님표 이천쌀’ 홍보의상 2벌을 받았다.

시에 따르면, 88만원을 들인 이 의상은 전문가에게 맡겨 실크재질로 특수 제작한 것으로 한 벌에 44만원이나 한다.

조병돈 시장은 이날 권씨에게 옷을 전달하며 “누가 시키지 않았는데도 일상생활이나 지역축제, 주요행사장에 어김없이 나타나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고 있어 이천쌀 홍보에 앞장선데 대한 고마움과 앞으로도 이천쌀 홍보에 더욱 노력해달라는 뜻”을 함께 전달했다.

이에 대해 권씨는 “깔끔한 새옷이 생겨 기쁘다”며 “앞으로 사계절 이 의상을 입고 도민체전이나 지역축제에 다니고, 이천쌀 소비 촉진과 홍보에 도움이 되도록 활동 하겠다”고 화답했다.

한편, 권씨는 젊은 시절 서울에서 직장을 다녔으나 건강상의 이유로 지난 85년 말에 이천으로 내려왔다고 한다.

권씨는 “이천에 와서 설봉산의 좋은 공기를 마시고 이천쌀 먹고 건강이 좋아져서 그냥 다니는 것 보다 이천쌀을 홍보하는 옷을 만들어 입고 다니면 의미가 있겠다 싶어 5년 전부터 이런 일을 해왔다”고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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