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원여고가 2009 연맹회장기 전국남·녀중·고농구대회에서 여자고등부 결승에 진출했다.
수원여고는 22일 경남 사천 삼천포체육관에서 열린 여고부 준결승전에서 신애경(20점)의 활약과 탄탄한 조직력을 바탕으로 박근영(22점·9리비안드)이 버틴 상주여고를 64-53(19-12, 15-15, 16-17, 14-9)로 제압했다.
이로써 수원여고는 23일 삼천포여고를 64-51로 꺾은 청주여고와 우승 트로피를 놓고 맞대결을 펼친다.
전반 초반 상주여고의 밀착수비에 공격의 활로를 찾지 못하던 수원여고는 신애경이 내외곽을 휘저으며 혼자 12점을 올리는 활약을 보이면서 기선을 잡아나갔다.
신애경의 활약으로 이윤정(11점·6리바운드), 차은영(11점), 이현정(10점·6리바운드)에게도 공격기회가 생기며 전반 34-27로 마친 수원여고는 3쿼터들어 상주여고 박근영에게 잇따라 득점을 허용하며 쿼터 후반 41-40, 1점차까지 쫒겼지만 이현정의 3점포로 추격을 따돌렸다.
4쿼터를 50-44, 6점차로 시작한 수원여고는 이윤정의 3점슛과 속공 등으로 점수차를 벌린 뒤 경기종료 4분여를 남기고 차은영이 승부의 쐐기를 박는 3점포를 터뜨리며 상주여고의 추격의지를 꺾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