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흐림동두천 27.0℃
  • 맑음강릉 32.3℃
  • 흐림서울 28.0℃
  • 흐림대전 27.8℃
  • 맑음대구 28.8℃
  • 맑음울산 29.1℃
  • 흐림광주 28.1℃
  • 맑음부산 29.1℃
  • 맑음고창 28.7℃
  • 맑음제주 30.2℃
  • 구름많음강화 27.5℃
  • 흐림보은 26.6℃
  • 맑음금산 ℃
  • 구름많음강진군 28.5℃
  • 맑음경주시 30.4℃
  • 맑음거제 29.0℃
기상청 제공

미리 떠나보는 ‘인천세계도시축전’

쏟아지는 친환경 세상 ‘오감만족’ 미래 체험기

오는 8월 7일 개막, 80일 동안 열리는 인천세계도시축전은 앞으로 인류가 살아갈 미래도시를 미리 체험하는 곳이다. 기술의 발달이 가져온 더욱 편리하고 안락해질 미래의 생활.

그러나 지금도 지구촌 곳곳은 지구 온난화에 몸살을 앓고 있어 미래 인류의 삶을 낙관할 수만은 없는 노릇이다.

과학자들은 앞으로 지구의 온도가 섭씨 4도만 높아지면 인류의 10%만이 살아남을 수 있다고 경고한다. 세계도시축전도 이에 주목하고 행사기간 지구를 지키기 위한 대안을 찾는 노력이 펼쳐진다.

인천세계도시축전 조직위원회는 주행사장에 5천㎡ 규모의 환경에너지관을 조성, 기후변화의 심각성을 알리고 지구 온난화에 따른 당면한 범지구적 환경문제를 고민하고 해결책을 찾아본다.

기후변화기획관과 환경시책관, 에너지체험관, 생물자원전시관, 가상해양환경체험관, 신성장동력관, 기업관 등 7개 분야로 전시관을 구성돼 심각성을 일깨워주고 대책을 마련한다.

▲ 위기의 지구를 지켜라

기후변화기획관은 지구온난화의 심각성을 알리는 내용으로 꾸며진다. 지구의 탄생과 다양한 동식물의 등장, 7차례에 걸친 대멸종 등 고마운 지구의 역사를 배워보는 전시물로 채운다.

인류의 등장과 성장 그리고 산업화에 따른 지구 온난화의 징조에서부터 지금 세계 곳곳에서 벌어지고 있는 각종 기상이변과 재해를 소개한다.

지난 100년간 지구의 평균 기온이 섭씨 2도 상승한데 따른 이상 징후와 섭씨 4도가 더 오를 경우 발생할 수 있는 재앙의 정도가 어떠한지 경고의 메시지를 전달한다.

이를 막기 위해 어떤 노력을 펼쳐야 하는지에 대해 다양한 인류의 노력을 소개하고 생활 속에서 펼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이 얼마나 탄소를 감축시킬 수 있을지 인식하는 시간을 마련한다.

▲ 우리가 살 녹색 미래

2020년 우리 집은 어떤 형태일까. 도시축전 조직위는 친환경 에너지로 움직이는 미래 주택의 모형 ‘그린 홈’을 제작해 전시한다. 태양열과 풍력, 지열, 바이오매스 등 현재 인류가 찾고 있는 친환경 에너지원을 실제로 적용한 사례를 살펴볼 수 있다.

에너지의 소중함을 몸소 체험할 수 있는 체험형 프로그램도 마련된다. 다양한 친환경에너지를 만들고 느끼며 놀아볼 수 있는 체험형 공간이다.

밟거나 뛰면서 땀을 흘리면 전기가 발생하는 놀이기구가 설치되고 태양에너지를 활용한 간판이나 가로등, 솔라블록 등도 전시된다.

줄기 안에 석유를 품고 자라는 신기한 식물 자트로파 농장이 조성되고 자트로파에서 석유를 추출해 활용하는 과정도 직접 볼 수 있다.

수소에너지와 친환경 LPG 등 다양한 신에너지원도 전시된다. 이와 함께 다양한 친환경 에너지원을 찾기 위한 기업들의 노력과 제품도 살펴볼 수 있다.

▲ 친환경 탈거리가 모두 모인다

최근 언론의 집중 조명을 받고 있는 전기자동차와 수소자동차 등 친환경 자동차를 전시한다.

이곳에는 GM대우와 현대차, 미쓰비시 등 자동차 회사들이 참여한다.

근거리 이동에 편리한 각종 1인용 탈거리를 체험할 수 있는 마당이 펼쳐진다. 세그웨이와 이지글라이더, 매직휠 등 장난감인 듯 재미있고 신기한 탈거리를 직접 타볼 수 있다.

미래 주유소는 어떤 제품을 팔까. 꽃과 나무가 어우러진 전기 충전시설을 갖추고 바이오매스 연료를 판매하는 미래 주요소를 조성한다.

▲ ‘꽃으로 물든 미래도시’

인천세계도시축전기간 우리 꽃 무궁화 전시회와 국화꽃 전시회 등 꽃 잔치가 벌어진다.

도시축전 조직위는 꽃 전시회를 개최하기 위해 주행사장 중앙부에 7천㎡(실내 1천㎡) 규모로 꽃 전시장을 꾸민다.

8월부터 매달 테마를 바꿔 다양한 꽃의 세계를 선보일 계획이다.

우선 8월 한 달간은 산림청이 주관하는 우리 꽃 무궁화 전시회가 개최된다. 올해 열아홉 번째를 맞는 행사로 무궁화 전시회로는 국내 최대 규모다.

전국 시·도 및 무궁화 애호가들이 출품한 무궁화 분화작품(화분에 키운 작품)과 분재, 압화 작품 등 모두 3천100점이 전시되며 무궁화 사진 찍기, 무궁화 차 마시기 등 다양한 체험행사도 계획돼 있다. 무궁화 전시회에서는 수석 500여 점을 함께 감상할 수 있다.

이어 9월에는 난과 분재, 야생화가 꽃 전시장을 가득 채우게 된다. 달리아와 나리꽃, 사랑초 등 110종 꽃 1만점이 도시축전 주행사장을 화사하게 꾸민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