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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어닝 서프라이즈’

2적자예상깨고 1분기만에 흑자 전환 4700억 영업이익 달성<br>판매관리비 감축 등 전사적 노력… 저력 과시

삼성전자가 글로벌 경기 침체 속에서 한 분기만에 흑자 반전에 성공, ‘위기에 강한 기업’의 저력을 과시했다.

영업적자가 5천억~6천억원에 달할 것이라는 당초 시장의 예측을 깨고 ‘깜짝실적’을 거둔 것이다.

이는 경쟁업체의 감산에 따른 반사이익, 환율상승, 시황호전과 함께 판매관리비 감축 등 전사적 비용절감 노력의 결과로 분석된다.

삼성전자는 최근 1분기 실적 발표를 통해 최악의 시즌을 보낸 반도체와 LCD를 끌어안고서도 연결기준 28조6천700억원 매출에 4천700억원의 영업이익을 냈다.

지난해 4분기(7천400억원 적자)보다 1조2천100억원 늘어난 4천7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 한 분기만에 흑자 반전에 성공한 것.

그러나 계절적 비수기 등의 영향으로 연결기준 매출은 지난 분기(33조원) 대비 13% 줄었다.

본사 기준으로는 작년 4분기 대비 1% 늘어난 18조5천700억원의 매출과 1조900억원 늘어난 1천5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으며 순이익은 원화 상승으로 인한 환율효과와 지분법 평가이익 증가 등으로 지난 분기 대비 6천400억원 늘어난 6천200억원을 달성했다.

반도체사업은 메모리 시장 전체로는 10% 이상 시장이 축소됐으나 삼성전자는 작년 4분기 대비 5% 줄어든 5조2천200억원의 연결기준 매출과 6천700억원의 적자를 기록했다.

또 LCD사업은 작년 4분기보다 22% 줄어든 4조1천100억원의 연결기준 매출과 3천100억원의 영업손실을 기록했다.

정보통신사업의 경우 휴대폰과 네트워크, 컴퓨터 등이 모두 기대 이상의 성과를 내면서 작년 4분기 대비 5% 줄어든 9조7천700억원의 연결 기준 매출에 영업이익률 11%에 달하는 1조1천200억원의 영업이익을 달성했다.

특히 휴대폰은 시장의 역성장에도 불구하고 중고가 제품 판매 호조와 마케팅 비용 감소 등에 따라 분기 사상 최대의 시장점유율 달성과 함께 업계 최고 수준의 이익률 달성이 예상되고 있다.

삼성전자 관계자는 “전세계 IT시장 전반이 역성장을 했음에도 불구 메모리와 LCD 경쟁업체들의 공급 감소에 따른 시황 호전과 조직 개편, 판매관리비 감소 등 비용 절감 노력 등으로 인해 당초 예상을 훨씬 뛰어넘는 실적 개선이 이뤄졌다”고 설명하고 “올해 D램 30%, 낸드플래시 43~45%, LCD 30%를 목표로 시장점유율을 높여나갈 방침”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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