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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시 서구청장 “현장행정보다 민생안전 우선”

불필요한 행사참여 자제 구민 호평

인천시 서구 이훈국 구청장이 공식 행사를 제외한 불필요한 행사에 참여를 자제하고 민생현장 방문 등 주요 현안 회의에 대부분의 시간을 할애하는 구정활동으로 눈길을 끌고 있다.

이 구청장의 주간업무계획을 보더라도 공식행사 외 대 부분이 민생현장 방문으로 시간을 할애해 각 주민자치센터를 방문, 구민과 일선 현장에서 근무 하고 있는 직원들의 목소리를 듣는 구정운영이 호평을 받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그동안 민선 지자체장이 가장 중요시하는 업무 중 하나는 각종 외부행사 참석으로 선출직 단체장의 행사참석 절제는 쉽지 않은 결단이다.

지역의 기관단체와 주민들이 자신들이 마련한 온갖 행사에 단체장이 참석해 줄 것을 요구하기 때문이다. 행사를 주관하는 입장에서는 구청장이 행사장에 참석해야만 자리가 빛난다는 인식을 가지고 있는 것이다.

그러나 이 구청장은 현장행정이라는 미명하에 구태여 가지 않아도 될 각종행사에 얼굴을 내밀기 위해 밤낮없이 뛰어다니는 것과는 대조적인 모습을 보이고 있는 것.

이 같은 행보에 처음에 서운해 하던 주민들도 이제는 이 구청장의 행사 불참의 참뜻을 이해하고 환영하는 쪽으로 돌아서고 있다는 분위기다.

한 주민은 “일부 기초단체장들이 자신의 본연의 업무인 구정운영 등은 제쳐 두고 행사장만 쫓아다니며 차후에 있을 선거에 대비하고 있는 모습이 좋지 않게 비춰졌다”며 “현장행정이라는 미명하에 유권자를 만나 인사하고 악수하는 일에만 신경을 쓰는 일부 단체장들보다는 보기 좋지 않느냐”고 말했다.

구 관계자는 “ 이구청장의 입장은 지역 특성상 국시책 사업이 활발하게 진행되고 있는 가운데 불필요한 각종 행사에 참석하는 것이 서구의 발전을 저해 시킨다는 생각을 가지고 있는 것 같다”며 “처음에는 일부 단체들로부터 비난을 받았지만 지금은 구청장의 마음을 이해해 주고 있는 것으로 알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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