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양시가 종이 없는 녹색 지방세 시현을 위해 전자 고지송달 서비스를 개시 종이고지서 시대가 점차 사라질 전망이다.
시는 인터넷 지방세 포털시스템인 위택스(www.wetax.go.kr)와 연계해 30일부터 지방세 고지서를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는 지방세 ‘전자고지송달 서비스’ 시행에 들어갔다.
지방세 전자고지송달 서비스는 납세자가 종이고지서 대신 세금고지내역을 이메일로 받아 인터넷상에서 납부할 수 있도록 한 제도로 기존에 고지서를 받아 금융기관을 방문해 세금을 냈던 불편함을 해소하고 고지서 제작발송비용 또한 절감하는 효과가 기대된다.
납세자는 위택스 홈페이지에 전자고지송달 서비스 이용을 신청(회원가입)한 후 이메일을 등록하면 시가 부과하는 자동차세(6·12월), 재산세(7·9월), 주민세(8월) 등의 정기분 세목에 대한 고지서를 이메일로 받아볼 수 있다.
현재 시의 연간 종이고지서 제작비로 4천여만 원, 우편 송달료로 2억9천여만 원이 각각 드는 것으로 파악돼 있다.
납세분 중 20% 정도만이라도 전자고지송달 서비스를 이용할 경우 송달료와 제작비를 합쳐 6천7백만원 가량을 절감할 수 있게 된다.
시는 전자고지서 서비스 이용확대와 지방세 성실납세 분위기 확산 차원에서 우수납세자를 선정해 경품권지급, 민원증명서 발급 수수료 면제, 세무조사 면제, 금융우대 등의 혜택을 부여하는 조례를 오는 6월중 공포할 예정이다.
시의 담당공무원은 “이 제도를 이용하는 납세자는 이메일로 고지서를 받아 가정이나 직장 등 인터넷이 되는 어디서나 납부내역을 알 수 있고 분실할 우려도 없다”고 말하고 “시의 고지서 발송에 들어가는 비용도 절감할 수 있다”며 납세자들의 많은 이용을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