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천년 도자의 고장’ 여주에서 열리고 있는 ‘제5회 경기도세계도자비엔날레’ 및 ‘제21회 여주도자기축제’가 봄나들이 관람객들로 붐비고 있는 가운데, 각종 도자 체험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모으고 있다.
여주도자기축제 행사장 내 물의 회랑 B동 110m 복도 전체에 마련된 도자 체험장에는 가족 단위 관람객들로 발 디딜 틈이 없을 정도.
‘장인연합회’, ‘여주생활도자기협회’, ‘여주 도원회’ 등 관련 단체들이 참여해 물레체험, 12지신상 및 그릇에 색칠하기, 도자인형 만들기 등 다양하고 풍성한 체험 코스를 마련했다.
이와 관련, 박수재 여주도자기축제추진위원장은, “도자비엔날레 및 여주도자기축제는 여주에 외국인 등 많은 손님들이 오시는 잔치인 만큼, 여주 도자 속에 숨 쉬고 있는 역사, 미래지향적 아름다움을 보고 만지고 즐기실 수 있도록 했습니다”고 말했다.
한효상(36·서울)씨는 “가족과 함께 물레가 돌아가며 흙이 모양을 잡아가는 것을 보기도 하고, 직접 만져도 보면서 참 재밌는 시간을 가졌다”며 “이렇게 한 곳에서 다양한 체험을 할 수 있어 즐겁고 뜻 깊은 나들이가 됐다”고 말했다.
이 밖에 토야광장에서는 ‘가족대항 흙높이 쌓기 대회’, ‘아빠와 함께 토야 인형 만들기 대회’, ‘토야 풍선 나누어주기 이벤트’, ‘노천소성’, ‘소원 적어 태우기’, ‘장작 패기 이벤트’ 등 각종 도자기 관련 체험·이벤트가 펼쳐져 즐거움을 더하고 있다.
축제추진위원회는 금번 이벤트를 위해 5천원부터 20만원 상당까지 73개의 도자기 경품권을 마련, 참여자들에 즐거움을 선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