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농촌진흥청 항생제 효과 양계사과사료 개발

부산물 발효… 사료비 10% 이상 절감

항생제 대신 사과를 먹여 항생제를 먹인 것과 같은 효과를 내며 닭을 키우는 기술이 개발됐다.

농촌진흥청은 사과 주스를 만들 때 나오는 껍질 등 부산물을 국내 토종 미생물로 발효시켜 닭 사료로 활용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 특허 출원을 앞두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사과에는 칼륨과 칼슘은 물론 각종 생리활성 물질이 다량 함유돼 있고 특히 발효된 사과에는 가축에 도움을 주는 유기산 함량이 많아 항생제를 먹이지 않고도 닭을 키울 수 있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농진청이 부화된 병아리에게 사과 발효물 1%를 5주 동안 사료에 섞여 먹인 결과 체중이 1천718g 증가, 일반 사료를 먹은 닭 1천536g에 비해 182g 더 증가했다.

특히 육계 배합사료 가격이 2007년 25㎏ 1포대가 9천210원에서 올해 1만4천800원으로 60% 이상 올라 사과 발효물을 급여할 경우 사료비를 10% 이상 절감할 수 있다고 농진청은 밝혔다.

국내 과일 생산량의 21%를 차지하는 사과는 주스로 만들어지면서 한 해 평균 3천t 이상의 부산물이 나오는데 지금까지 이 부산물은 쓰레기로 소각되거나 매립돼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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