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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여주 해바라기축제

수확·씨 빨리까기 등 농산물 소중함 세계
계절마다 색다른 체험프로그램 재미 4배
수익금 10% 복지시설에 기부 ‘情’은 덤

노란물결 속에서 퍼지는 행복씨앗

해바라기를 이용한 상품개발체험프로그램으로 사시사철 볼거리, 먹거리, 즐길거리로 가득한 여주군 강천면 부평리 해바리기 마을. 해바라기 마을의 자연에서 햇살 듬뿍 받으며 자란 봄나물 뜯기, 들판에서 자라난 다양한 식물로 천연염색도 할 수 있다. 모내기를 앞두고 올챙이알과 도룡뇽알이 눈에 띄기 시작하니 관찰하기 좋은 기회다. 아빠가 힘차게 쳐대는 쫀득쫀득한 인절미 만들기 체험도 신나고 솔솔 불어오는 봄바람 속에 우리 가족의 소원을 담아 내가 만든 연을 날려보자. 파릇파릇한 대자연의 새싹이 움트는 봄을 맞아 해바라기 마을로 떠나보자.  (편집자 주)

흐르는 섬강처럼…평화로운 해바라기 마을

 

경기도와 강원도를 경계짓는 곳에 위치한 여주 해바라기 마을은 청정하고 쾌적한 산골마을이다.

마을 뒤쪽엔 태봉산 자락이 병풍처럼 둘러싸고 있고, 동쪽으로는 섬강이 유유히 흐르고 있는 아름다운 풍경과 기름진 토양을 가지고 있는 마을이기도 하다.

마을의 특산물은 임금님께 진상했던 여주 자채쌀을 비롯해 고구마, 버섯, 배, 옥수수 등 다채롭다.

9월 ‘해바라기 축제’가 있는 마을

2004년 문을 연, 여주 해바라기마을은 매년 9월 ‘해바라기 축제’가 열린다. 또, 농산물 수확체험, 해바라기씨 빨리까기, 해바라기를 이용한 해바라기 체험, 4km에 이르는 해바라기 꽃길 등 년중 우리농촌을 알 수 있고 우리 농산물의 소중함을 느낄 수 있는 다양한 체험프로그램이 준비돼 있다.

맛과 품질에서 인정받은 웰빙 농산물

여주 해바라기마을은 오래전부터 임금님 수랏상에 진상됐던 여주 자채쌀을 비롯해, 맛과 품질에서 전국적으로 인정받고 있는 여주 밤고구마, 버섯, 배, 장뇌삼 등 다양한 웰빙 농산물을 생산하고 있다.

해바라기마을 주변의 이색관광

해바라기마을 끝자락과 인접지역에 캐슬파인 골프장과 삿갓봉 온천, 세종청소년수련원(세종천문대), 가마섬 유원지 등 고품격 위락시설이 있어 농촌의 푸근한 풍경과 현대식 관광이 어우러진 이색관광을 체험할 수 있다. 해바라기체험마을에는 황토로 지은 운무골 주막집과 섬강 옆 해바라기집을 만날 수 있다. 남한강 경기가 아름다운 해바라기집에는 5개의 방이 있는데 90명까지 숙박할 수 있다.

계절따라 즐기는 체험, 다시와도 재밌어요!

3월에서 5월까지 즐길 수 있는 봄체험프로그램에는 냉이캐기, 산나물 구별하기, 천연염색 체험(각종 들풀이용), 해바라기 및 농산물파종하기, 한지공예체험 등이 준비돼 있고, 6월에서 8월까지는 여름프로그램이 진행된다. 첫째 날에는 옛날 농기구 체험(지게, 맷돌, 도리깨), 다식만들기, 민속놀이, 생태체험(반딧불, 매미 등 관찰), 밤하늘 별자리 관찰하기, 봉숭아 물들이기로 체험프로그램이 마련되고 둘째 날에는 산책, 민물고기 잡기, 천연염색, 자유체험(연, 썰매) 등으로 마무리 된다.

9월에서 11월까지 가을체험프로그램으로는 음식만들기체험, 지점토(만들기체험), 그림그리기, 자연생태체험(어종, 곤충) 등으로 꾸며졌으며, 12월에서 다음해 2월까지 편성된 겨울프로그램은 2박3일 일정으로 독특하다.

1일차에는 해바라기집에서 마을체험진행소개와 숙소배정, 음식체험으로 해바라기 인절미, 목공예(오리피리)체험, 짚공예(계란꾸러미)체험, 섬강에서 쥐불놀이(깡통돌리기)로 하루일과를 마친다. 2일차에는 지점토공예, 버섯체험, 새총만들기, 두부만들기, 별자리관측,민속놀이(윷놀이, 제기차기) 등으로 일정을 마무리하고 3일차에는 한지공예(연만들기), 모닥불피워놓고 고구마굽기 체험을 한다.

‘해바라기축제’와 ‘밤줍기 대회’

매년 9월이면 ‘해바라기축제’가 열린다. 고구마전분, 도토리전분, 뽕나무열매, 해바라기씨 등으로 음식을 만든다. 또, 10월이면 ‘밤줍기 대회’도 열린다. 삿갓봉 중턱에 자리한 밤나무 재배단지에서 여름과 가을내내 햇살을 받고 자란 토실토실한 밤이 익어 저절로 땅에 떨어진다. 참가자들은 주운 밤을 가져 갈 수 있으며, 제일 많이 주운 사람에게는 소정의 상품이 증정된다.

해바라기마을의 또 다른 자랑거리…많아요!

해바라기마을과 자매결연을 맺고 있는 곳은 안양관문초등학교, 경기관광공사, 서울 초희초등학교, 정왕동 자치센터 등 무려 12군데에 이른다. 해바라기마을은 팜스테이, 녹색농촌체험, 정보화마을 등이 함께 운영되고 있다. 전혜경 사무장은 이규정 위원장의 해바라기마을에 대한 애정과 열정이 대단하다고 한다. “섹스폰 동호회에서 활동 중인 이 위원장이 올해 해바라기축제 행사 때는 음악회 구상과 해바라기씨를 이용한 다양한 음식을 선보일 계획”이라고 전한다. 또한 해바라기마을의 수익금 10%는 사회복지센터에 기부함으로써 사회환원에도 노력하고 있다는 자부심이다. “우리 해바라기마을은 특별한 건물을 갖춘 체험마을이 아니라, 자연 그대로가 체험장”이라는 전 사무장은 “마을에서 자동차로 5분거리에 있는 섬강은 넓고 물이 얕아서 아이들 물놀이의 천국”이라고 자랑한다. 해바라기마을의 당일체험은 체험3가지에 중식 포함해 2만원, 1박2일체험은 3식에 체험4~5가지로 4만5000원~5만원, 2박3일코스는 2박 6식 체험 7~8가지로 7만원이다. 2008년엔 1만여명이 다녀갔다.

여주 해바라기마을 찾아 오는길

해바라기마을은 강원도와 인접한 지역이지만, 수도권과 강원도를 연결하는 42번 고속화국도가 동서로 가로 지르고 있고 마을로 진입할 수 있는 램프가 설치돼 있어 서울에서 1시간 20여분이면 쉽게 방문할 수 있는 곳이다.

자가용을 이용하면 서울에서 경부고속도로(중부고속도로)를 타고 여주IC를 나와 교리 삼거리 우측 원주/강천방면(42번 자동차전용도로), 여주터널을 지나 부평리 해바라기마을로 진입하면 되고, 고속버스 이용시에는 동서울 터미널(강남 터미널)에서 여주터미널 도착, 부평리행 시내버스를 타고 오면 된다. 여주 해바라기마을(이규정 위원장 017-209-7879, 전혜경 사무장 018-342-5152, 조영숙 관리자 031-886-8668)로 연락하면 자세한 정보를 알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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