판교신도시 주민 입주가 본격화되는 가운데 판교~서울 송파 간을 연결하는 성남 탄천변 도로(연장 5.8㎞)가 오는 21일 완전개통 돼 차량의 원활한 운행에 일조할 전망이다.
18일 시와 토공 등에 따르면 지난 판교신도시 광역교통 개선 차원에서 지난 2000년 5월 착공한 탄천변 도로는 현재까지 구간별 준공시점에 구간 개통돼 사용해 오다 이번에 마지막 구간인 4단계 공사가 마무리 됨에 따라 완전 개통하게 된 것이다.
탄천변 도로는 성남시를 비롯 주공·토공 등 판교 택지개발 지구 시행사가 사업비 514억원을 투입해 조성한 기간 도로로 판교에서 수정구 복정동 동서울대 앞 국도 3호선(성남대로)을 직접 연결, 서울시계 서울 송파간 차량소통을 돕게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현재까지의 개통 구간은 지난 2002년 중앙로~탄천로 시점인 0.8㎞구간 개통한 것을 시작으로 지난해 7월 2~3 구간인 중앙로시점~수정로 1.1㎞, 태평동~복정동 시점인 2.6km 구간을 개통한데 이어 이번에 나머지 구간인 판교지구~탄천로 시점인 1.3㎞ 구간을 개통하게 돼 전 구간이 만 9년만에 완전 개통하게 된 것이다.
이번 개통으로 동판교지구에서 성남도심을 거치지 않고 탄천변을 따라 서울까지 맞닿을 수 있게해 인접 지자체 주민 등의 통과교통량으로 심한 교통 체증 몸살을 앓아온 분당~수서간 도로, 성남대로의 정체가 호전될 것으로 보인다.
시는 또 탄천변 도로가 지역간 연결도로 기능을 높이기 위해 오는 2012년까지 사송동~ 둔전교 구간의 선형을 개량하고 헌릉로와 장지지구까지 연장해 나갈 방침이다.
한편 성남시는 오는 21일 오후 4시 판교택지지구 인접 도로 개통 현장에서 이대엽 시장을 비롯한 시 관계자와 주공·토공 인사들이 참석한 가운데 탄천변 도로 완전개통식을 가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