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국 지자체 가운데 처음으로 지난해 상·하반기 모두 6천8백여 명의 시민이 참여한 대규모 지역단위 헌혈운동을 전개해 화제를 뿌렸던 이천시가 올해도 같은 방식의 헌혈운동에 나서고 있어 타 시에 귀감이 되고있다.
이천시는 헌혈을 통한 시민화합과 수혈을 필요로 하는 이웃에게 도움을 주기 위한 ‘이천시민 사랑나눔 헌혈운동’이 지난 12일부터 시작, 오는 7월 말까지 할 계획이다.
19일 시에 따르면 ‘사랑으로 희망을...’ 이라는 주제로 전개 되는 이번 헌혈운동은 20만 이천시민의 1%인 2천명에서 100명을 더 늘려 2천100명의 시민들의 참여를 목표로 전개된다.
지난 12일 청강문화산업대를 시작으로 일부 학교에서 먼저 진행되고, 6~7월에 본격적으로 관공서와 100인이상 기업체, 학교(고등학교이상), 읍·면·동, 군부대 등을 순회하며 헌혈차량을 이용해 방문헌혈을 하게 된다.
대한적십자사 경기지사혈액원과 이천지구협의회가 헌혈차량(연144대)등 장비와 인력을 제공하고, 이천시여성단체협의회가 참여자 안내 등 자원봉사에 동참하기로 했다.
이천시는 기관, 사회단체, 기업체, 주민 등의 자율적 참여분위기를 조성하고 헌혈운동을 홍보하기 위해 기관 사회단체 등에 이달 중 서한문을 발송하고 내달 4일에는 기관, 사회단체장 연석회의를 개최할 예정이다.
또 100인이상 기업체에도 후견공무원을 통해 참여협조를 당부하기로 했다.
시 관계자는 “헌혈을 하고 나서 받은 헌혈증을 개인적으로 보관하기보다 혈액은행에 예치하게 되면, 자신이나 가족에게 수혈이 필요한 상황이 왔을 때 기증한 헌혈증의 수배 이상으로 지급돼 큰 도움을 받을 수 있고, 이웃사랑도 실천할 수 있다”며 혈액은행 예치를 당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