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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화이장면] 이프 온리

사랑을 일깨워준 피앙세
그녀를 지키려하는 남자

영화 ‘이프온리’는 사랑스런 로맨티스트 사만다(제니퍼 러브 휴잇)와 성공한 젊은 비즈니스 맨 이안(폴 니콜스)에 대한 사랑이야기다.

둘은 서로 사랑하지만 사만다는 일만 생각하고 자신은 자신은 뒷전인 이안의 모습에 마음이 아프고, 이안은 자신을 이해해주지 못하는 사만다가 답답하기만 하다.

사만다의 졸업 연주회에 가는 길 이안은 “그녀가 있음을 감사하고 계산 없이 사랑하라”는 택시기사의 충고를 들으며 문득 그녀의 소중함을 깨닫는다.

하지만 졸업연주회가 끝나고 식사를 하던 두 사람은 말다툼을 하고, 레스토랑에서 뛰쳐나와 혼자 택시를 타고 가다 교통사고로 목숨을 잃는것을 보고 오열한다.

다음 날 아침 눈을 뜬 이안은 믿지 못할 상황과 마주한다.

자신의 곁에는 그녀가 있고, 그녀가 떠나간 어제가 다시 반복되고 있는 것.

이안은 어제의 일들이 단순한 꿈이길 바라며 그녀의 운명을 바꾸려 노력하지만 정해진 운명을 바꿀 수 없음을 깨닫고 그녀를 위한 하루를 준비한다.

그리고 마지막 장면에서 그녀를 대신해 죽음을 결심한 이안은 고백한다.

“말해야 하니까 꼭 들어줘. 첫눈에 사랑하게 됐지만 이제야 내 감정에 솔직할 수 있게 됐어. 늘 앞서 계산하며 몸을 사렸었지. 오늘 너에게서 배운것 덕분에 내 선택과 내 삶이 완전히 달라졌어.오늘 네가 아니었다면 난 영영 사랑을 몰랐을 거야. 사랑하는 법을 알려줘서 고마워. 또 사랑 받는 법도.”

이 후 택시를 탄 이안과 사만다는 교통 사고를 당하지만 이안이 세상을 떠난다.

문병 온 친구에게 사만다는 “그 사람은 나에게서 사랑을 배웠대. 나는 그저 내마음가는대로 사랑했을뿐인데….”

특히 이 영화는 이안과 같은 입장에서 시련당한 남자들에게는 가슴에 비수를 꽂았다.

왜 그때 더 잘해주지 못했을까? 하는 뒤 늦은 후회를 하게 만드는 영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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