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연말까지 19곳 6천여가구 공급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분양받을 수 있는 공공분양 아파트가 대거 공급될 전망이다.

올초부터 5월말 현재까지 수도권 청약저축 가입자들이 분양받을 수 있는 공공분양 아파트는 광교에서 공급된 이던하우스 한 곳에 불과했다.

하지만 앞으로 청약저축가입자를 위한 공공분양이 활기를 띌 것으로 보인다.

27일 닥터아파트 조사에 따르면 연말까지 19곳 6천501가구가 공급될 예정이다. 더욱이 이들 물량 중에는 인천 청라지구를 비롯해 광교신도시, 안양 관양지구, 의왕 포일2지구 등 알짜단지들이 분양을 앞두고 있어 청약저축자들에게 큰 인기를 끌 것으로 보인다.



◆수도권 청약저축자를 위한 알짜 분양 예정단지

대한주택공사(이하 주공)는 오는 29일 청라지구 25블록에 100~113㎡ 512가구를 공공분양한다.

청라지구 유일의 주공 물량이다. 이 단지는 소셜믹스 단지로 이번에 분양하는 공공분양 512가구 외에 향후 임대아파트 1천255가구가 같이 들어서게 된다.

단지 남쪽으로는 심곡천이 흐르고 북쪽으로는 중심상업지구가 들어설 예정이다. 경인고속도로 직선화 사업이 완료될 경우 접근성이 높은 단지 중 하나이기 때문에 서울 출퇴근 시간이 단축될 전망이다.

주공은 또 광명 소하동 4-1 일대에서 광명신촌 휴먼시아를 6월에 분양할 예정이다. 76~149㎡ 859가구로 구성됐다.

지역주민에게 우선 공급하고 잔여가구를 일반에서 분양하기 때문에 현재는 미정이다. 주거환경개선 지구로 향후 주거환경이 정비되며 소하지구와 인접해 있어 소하택지지구 개발완료에 따른 후광효과가 기대된다.

특히 11월에는 최대 관심지역인 수원 이의동 광교신도시 A4블록에 98~112㎡ 466가구를 분양할 예정이다.

단지 동남쪽으로 공원 및 광교산 등 녹지시설이 펼쳐져 있다. 영동고속도로와 경부고속도로 이용이 쉽고 용인~서울간 고속도로(2009년 7월 개통 예정), 신분당선 연장선(2014년 개통 예정) 등의 개발호재가 있어 향후 교통여건은 더욱 좋아질 전망이다.

성남 도촌지구에도 청약저축자를 위한 물량이 공급된다. 먼저 B2블록에서 97~108㎡ 633가구를 7월 분양할 예정이다. 또 S1블록에는 99~112㎡ 632가구 중 이주대책 특별공급 후 남은 물량을 8월에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도촌지구는 분당신도시와 인접해 생활편의시설을 함께 이용할 수 있고 지구 내 녹지율이 높아 주거환경이 쾌적하다. 분당선 야탑역이 차로 10분 거리에 있고 성남대로, 서울외곽순환고속도로, 동부간선도로 이용이 편리하다. 생활편의시설은 킴스클럽(야탑점), 홈플러스(야탑점), 분당차병원 등이 있다.

관양지구 인근에 위치한 의왕 포일2지구에서도 주공 분양물량이 공급될 예정이다. 2개 단지가 분양을 앞두고 있으며 총 가구수는 876가구다.

먼저 B1블록(97~110㎡)과 B2블록(98~110㎡)에서 각각 366가구, 510가구를 계획하고 있으며 분양시기는 9월이다. 두 단지 모두 주변에 근린공원이 계획돼 있다. 지구 내에 건설되는 학교는 B1블록과 가까운 편이다.

주공은 이밖에 안양 관양지구 B1블록에서 97~110㎡ 1천42가구를 10월에 일반 분양할 예정이다.

관양지구는 지구 북쪽으로 관악산이 펼쳐져 있어 쾌적한 주거여건을 갖추고 있음과 동시에 과천과 평촌신도시 사이에 위치해 서울, 특히 강남권 접근이 용이해 입지적 여건도 매우 좋은 편이다.

포일2지구는 서울외곽순환도로 평촌인터체인지와 학의분기점이 차량으로 5~10여분 거리로 수도권 타 지역으로 이동이 수월하다.

한편 서울지역은 SH공사가 은평뉴타운2지구B공구와 C공구에서 83~215㎡ 599가구, 83~215㎡ 750가구를 각각 6월에 일반분양 할 예정이다. 서울지하철 3호선 구파발역이 도보 10분 거리. 사업지 동쪽으로 북한산이 자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누릴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