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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객의 상상력을 들추다

윤병운·류준화·이종근 ‘바라보다’展 내달 11일부터 성남 N갤러리

 


‘바라보다’는 어떤 대상을 향해 보다 또는 어떤 현상이나 사태를 자신의 시각으로 관찰한다는 뜻을 갖고 있다. 또 실현 가능성이 있다고 생각한 일에 기대나 희망을 가지다는 뜻을 갖는다. 이렇듯 우리 삶과 생활의 이야기, 소소한 일상과 경험들이 얼마나 소중하고 사랑스러운 것인가를 보여주는 이들이 한 자리에 모인다.

작가 윤병운, 류준화, 이종근 등 3명의 작가는 성남 N갤러리에서 6월11일부터 7월5일까지 ‘바라보다’ 전을 연다.

이중 작가 윤병운은 ‘심호흡’이라는 작품에서 꿈과 현실이 교차하는 수면상태를 나타내고 복합적인 경계의 틈을 대변하고 있다.

이렇게 의식과 무의식이 중첩된 상태에서 삶의 본질은 더욱 선명해 진다.

모호함으로 가득한 세계를 더욱 모호하게 이야기하기 위해 작품의 사실적으로 표현하고 있다. 서로 반대편에 서서 바라보며, 호흡하는 일에 익숙해지기 위해서 그 모호한 세계에 경계의 선을 더 선명하게 내리 긋는다. 작품이 꿈꾸는 세계는 무의식의 세계로도 잠들지 못하고 의식의 세계로도 깨어날 수 없는 정확하게 모호한 그 지점이다.

또 작가 이종근은 ‘행성만들기’라는 작품에서 인간과 식물의 형상화로 화합과 조합이미지를 추하고 있다.

전세계 유일한 남북으로 단절된 민족적, 지역적 특성을 인간과 식물의 대표격인 꽃을 형상화해 동양적 정서에 맞는 스크레칭 기법을 이용함으로, 마치 상감을 하듯 칼로 긁어서 밑색을 탐닉하여 밝고 화려한 그림을 그리는 것을 고집한다.

회화는 평면적 회화야말로 가장 인간의 상상을 표현하기 좋은 표현수단임을 강조하고 있다.

더불어 작가 류준화는 ‘소녀날개’라는 작품에서 어릴적 엄마에게 들은 소녀이야기를 끌어들여 설화적 형식으로 풍부한 이야기 연작 그림을 보여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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