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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적 민주주의 시대 열어야”

우리 시대 최고의 진보논객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
‘한국정치의 미래와 진보정치의 전망’ 주제 특강
서민생활 안정위한 민생 중심 경제대책 수립 강조

 

지난 26일 오후 6시35분께 안산시청 2층 대강당에는 우리 시대 최고의 진보논객인 노회찬 진보신당 대표가 모습을 드러내 눈길을 끌었다.

노 대표는 이날 안산시청 공무원노조 초청으로 ‘한국정치의 미래와 진보정치의 전망’이란 주제로 특강을 하기 위해서 안산을 방문한 것.

그는 이날 자신의 강연과 질의 및 응답 등의 시간으로 무려 2시간 15분여 동안 하얀 칠판을 앞에 세워 놓고 올곧이 서서 마이크를 잡고 열강했다.

강연에 앞서 노 대표는 최근 서거한 노무현 전 대통령을 회상하며 참석자들과 함게 깊은 애도의 묵념을 했다.

그러나 이어진 강연에서 그는 ‘과연 우리 시대 최고의 진보논객인가?’는 의구심을 자아내는 발언을 거침없이 설파해 참석자들이 한때 어리둥절(?)했다.

“국민들이 제대로 먹고살지 못하면 정치가 무슨 필요가 있나”, “우리 정치의 실질적 선진화를 위해서는 이젠 각 정당들이 편향된 정책과 인물 및 계파 중심에서 벗어나 국민들이 먹고사는 실생활 경제 중심의 정치를 펼쳐야만 한다”, “정치인들 더 이상 싸우지 말아야 하고 그네들의 싸움은 모두 자신들의 이해관계에 따른 것이지 절대로 국민 위한 게 아니다”, “이젠 우리도 경제적 민주주의 시대를 열어야 한다” 등등.

특히 그는 “나는 좌파가 아니며 다만 국보법 때문에 위정자들과 투쟁해왔고 경제정책에 따라 좌우대립각을 세워 왔고 교육과 조세정책 및 일자리 문제는 현 정부의 정책을 지지한다”고 강조했다.

이날 특강이 끝난 뒤 노 대표는 본지 취재진과 가진 인터뷰에서 이같은 발언의 의미를 “국가 경제가 이렇게 어려운 때 특수 신분의 노동자인 공무원노조의 역할 또는 투쟁이 자칫 그 순전성을 잃을 수 있는 만큼 그것을 교훈적으로 대비한 것이다”고 말문.

이어 그는 “우리 경제가 정말 어렵잖냐, 이런 때 정치는 서민생활 안정을 위한 민생을 제대로 살펴야만 하는데 지금 우리 정치는 그러지 못하고 있어 안타깝다”고 부연했다.

아울러 그는 “우리 당도 지난 4.29 국회의원 재보선에서 원내 진출을 일궈 낸 만큼 무엇보다 서민들의 경제적 고충을 덜어 주는데 이명박 정부를 상대로 목소리를 높히겠다”고 설명했다.

또한 그는 “내년도 전국 지방선거를 겨냥해 우리 당은 수도권을 비롯 전국에서 모든 지역에 후보를 낼 것이고 상당히 약진할 것으로 기대한다”고 의욕을 앞세운 발언으로 눈길을 끌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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