폐암, 방광암 등 각종 암과 질환을 일으키며 상대방에게 불쾌감을 주는 흡연 행위를 버스주차장을 비롯 광장, 공원 등 옥외 공공성 지역에서 금지해야 한다는 지적이다.
28일 버스승객, 통행인 등에 따르면 각종 암 발생에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진 흡연 행위에 대해 당국이 각종 건물 등을 흡연금지 구역으로 지정해 운영해오는 등 건강과 쾌적한 생활공간 창달에 나서 비교적 잘 지켜지고 있으나 버스 주차장, 공원 등 옥외 대중공간에서는 흡연을 일삼는 사례가 많아 이에 대한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지적이다.
특히 최근 녹색 성장 무탄소 환경조성이 붐을 타고 있는 가운데 탄소를 배출하는 것으로 알려진 흡연에 대한 사회적 경각심과 대책 마련은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 요즘 건조기를 맞아 산불방지가 화두임에도 일부 등산객들이 산에서 흡연하는 경우도 있어 이에대한 단속 규정을 둬 강력한 행정 단속이 실시돼야 한다는 것이다.
최모(37·은행동)씨는 “거리 공공장소 및 산속에서의 흡연은 상대방에게 심한 불쾌감을 주고 산불 원인이 될 수 있어 대책이 강구돼야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행중 흡연으로 인한 간접 흡연으로 통행인들 고통이 심한 것으로 알려져 대책 마련이 절실하다. 당국의 흡연 폐해 홍보·계도·단속과 함께 거리 금연시설 설치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이 강구돼야 한다는 것이다.
장모(28·여·성남동)씨는 “회사 건물 등 대부분의 건물에서 금연 지정을 함에 따라 최근버스정류장 등 옥외 공공장소나 보행중 흡연하는 사례가 부쩍 늘었다“며 “시민 건강권 보호차원의 극약처방이 있어야 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서울시는 버스 정류장, 광장, 거리 등을 대상으로한 금연구역 중점지역을 골자로하는 흡연 금지 조례 제정 등 보다 적극적인 대책을 강구중인 것으로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