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안산시 고잔동 등 신도시지역과 일부 구도심 일대 5만4천여 세대에 지역냉난방을 공급하는 공기업인 안산도시개발(주)의 민간매각을 반대하는 시민들의 목소리<본지 5월28일자 16면 보도>가 높아지고 있는 가운데 안산시가 극적으로 (주)삼천리와의 지분인수 컨소시엄을 일궈 냈다.
4일 오후 2시께 안산시청 제1회의실에서는 박주원 시장과 (주)삼천리 정순원 대표이사 및 안산상공회의소 한우삼 회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안산도시개발(주) 지분인수 컨소시엄 협약체결 조인식이 열렸다.
이날 조인식은 정부의 공기업 선진화 방침에 따라 한국지역난방공사가 보유하고 있는 이 회사의 지분 51%에 대한 민간 매각을 추진하고 있는 안산도시개발(주)를 인수하기 위해 현재 안산시를 포함한 18개 업체가 입찰의향서를 제출한 가운데 열려 관심을 모았다.
특히 이같은 관심은 이달 중순께면 이들 업체 중 3~4개 업체가 마지막 경쟁에 나서 7월에는 우선협상대상자가 지정되는 등 안산도시개발(주)의 민간 매각이 분명한 상태에서 지역 내 각급 시민사회단체들이 매각지분 51% 전체를 시가 매입해 공공성 유지 및 확대를 촉구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이번 컨소시엄 협약체결을 통해 안산시는 삼천리와 안산상공회의소 등과 함께 안산도시개발(주)의 매각지분 인수를 공동으로 추진하게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