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양평 수능1리 소설속 배경 거닐며 풋사랑 기억을

‘소나기 마을’ 13일 개장… 황순원 문학관 등 조성

양평군에 국민소설 ‘소나기’의 소설 속 배경을 재현한 소나기마을이 오는 13일 본격 개장된다.

7일 군에 따르면 오는 13일 오후 2시에 열릴 개장식에는 김문수 도지사를 비롯해 김선교 군수, 조인원 경희대학교 총장, 황순원기념사업회 회원, 문인 등 주요 인사들이 참석, 축하 메시지를 전달할 예정이다.

또한 개장식에 앞선 식전행사로 제6회 황순원문학제 백일장과 그림 그리기 대회가 펼쳐지는 등 경희대 응원단 및 중창단의 공연과 가수 신혜숙의 요들송, 인기 그룹 다비치 등 유명가수들이 축하공연도 이어질 예정이다.

군은 故 황순원(1915~2000) 선생의 소설 소나기 속에 ‘양평읍’이라는 지명이 등장한 것에 착안, 황순원 선생이 23년간 교수로 재직했던 경희대와 공동으로 소나기마을 조성 사업을 추진했다.

서종면 수능1리 일원 4만3천410㎡에 124억원을 투입, 3년만에 완공된 소나기마을은 황순원 문학관을 비롯해 소설 소나기의 배경을 재현한 징검다리와 섶다리 개울, 원두막 등 체험장과 산책로 등이 조화를 이룬 신 개념의 문학공원으로 관람객을 맞을 채비를 끝냈다.

특히 황순원 문학관에는 황순원 선생의 90여 종의 유품과 작품이 전시돼 있으며, 소나기 광장에는 노즐을 통한 인공 소나기 시설을 설치, 소설 속 상황을 극적으로 연출할 예정이다.

군 관계자는 “향후 양수리 일대의 관광지들을 연계한 관광투어를 개발해 연간 50만명이 내방하는 문학테마마을로 육성할 계획”이라며 “특히 문인들이 주축이 된 황순원기념사업회를 주축으로 황순원 선생의 문학 정신을 기리는 문학운동이 탄력을 받게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한편, 소나기마을은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동절기는 오후 5시)까지 개방되며, 관람료는 어린이 1천원, 어른 2천원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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