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모두가 행복해지는 그날까지

‘민족통일 전국대회’ 국민포장 수상
안양소년원 등 10개 관련 단체 봉사
민족통일경기도협의회 고광업 부회장

 

“예년에 비해 지역사회의 복지 여건이 많이 좋아졌지만, 아직까지도 우리가 잊고 있는 소외계층이 많이 있습니다. 모두가 행복하게 사는 그날이 올 때까지 봉사에 최선을 다해 살아가겠습니다.”

최근 경남 마산 실내체육관에서 열린 ‘민족통일 전국대회’에서 국민포장을 수상한 고광업(56·처인구 역북동)씨.

민족통일경기도협의회 부회장인 고 씨는 생업인 농업에 종사하면서도 투철한 봉사정신으로 홀몸 노인을 지원하는 ‘아이사랑봉사단’에 회장직을 맡고 있다.

또 안양소년원과 요한의 집 등에서 뇌성마비를 앓고 있는 아이들을 상대로 목욕, 청소, 학습 등의 자원봉사활동을 15년간 꾸준히 지속해 왔다. 그가 봉사하는 관련 단체만해도 10여개에 머문다.

그의 지역 사랑, 노인 사랑은 이 뿐만이 아니다.

처인구 역삼동의 독거노인들을 위해 자신이 직접 농사를 지은 쌀(80㎏) 10가마를 11년간 한해도 거르지 않고 지원하고, 청소년 선도활동을 비롯해 가을철에는 노인들의 김장도 돕고 있다.

고 씨는 이같은 봉사활동을 ‘빈농출신으로 가난한 농갓집에서 태어나 어렵게 살아온 과거때문’이라고 말한다.

어느순간 경제적으로 여유가 생기면서 어려운 주민들을 신경쓰게 됐고, 봉사에 관심을 가지게 돼 사회복지사 자격증도 획득하게 됐다.

이렇듯 고 씨는 수 년간 지역사회에서 해온 봉사활동과 민족통일경기도협의회 부회장으로서 다양한 활동에 기여한 공로로 이번 국민포장 수상의 영예를 안게 됐다.

이에 대해 고 씨는 “누군가 해야할 일을 한 것 뿐인데 이런 큰 상을 주셔서 너무 감사하다”며 “앞으로도 농업인과 사회복지사로서, 또 민족통일경기도협의회 부회장으로서 지역주민들을 위해 최선을 다해 살아가겠다”고 전했다.

한편 고씨는 지난 2003년에도 다양한 봉사활동을 전개해 용인시장표창을 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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