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4.08.01 (목)

  • 흐림동두천 26.3℃
  • 맑음강릉 30.8℃
  • 흐림서울 27.8℃
  • 흐림대전 27.6℃
  • 구름많음대구 28.2℃
  • 맑음울산 26.9℃
  • 구름많음광주 27.4℃
  • 맑음부산 27.3℃
  • 맑음고창 28.0℃
  • 맑음제주 28.7℃
  • 맑음강화 26.6℃
  • 맑음보은 26.1℃
  • 맑음금산 26.2℃
  • 맑음강진군 26.1℃
  • 맑음경주시 26.0℃
  • 맑음거제 27.1℃
기상청 제공

[특집] 국경없는 마을·에버그린시티…‘1등 도시 1등 안산’

사업비 186억 투입 다문화마을특구 사업 활발
화정천 생태하천 복원사업 주민들 쉼터 제공
시화호 조력발전소 내년 준공 수질개선 기여
3만2000석 돔구장 건립 WBC 대회 적극 유치

‘브라보 안산’이란 슬로건 아래 밝고 깨끗한 시민이 살기 좋은 도시를 만들기 위해 노력하고 있는 안산시. ‘국경 없는 마을’, ‘세계속의 작은 아시아’라 불릴 만큼 다문화가 공존하는 전국 최대의 다문화도시이기도 하다.

특히 전국 최고의 도심 녹지율(74%)을 자랑하고 있는 안산시는 도심지 생태하천 조성사업과 더불어 700만 그루 나무를 심는 에버그린시티(Ever Green City)사업도 활발히 펼치고 있다. 시화방조제 일원에는 시화호 조력발전소 건설사업이 내년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처럼 새로운 도시비젼들을 알차게 담아내며 안산시가 역동적으로 추진하고 있는 주요 시책과 역점 사업들을 긴급 점검해본다.
  <편집자 주>


다문화마을 특구 개발

이 도시의 서남향 쪽으로 둥지 틀고 있는 단원구 원곡동 일대에는 세계 56개 나라에서 온 6만여 명의 외국인들이 살며 ‘국경 없는 마을’, ‘세계속의 작은 아시아’를 일궈내고 있다.

이곳을 정부는 지난 5월1일 제17차 지역특화발전특구위원회에서 안산시 원곡동 일대를 ‘다문화마을특구’로 신규 지정한 바 있다.

이는 안산시가 국내 대표적인 외국인밀집지역인 원곡동 일대를 다문화 테마로 발전시키기 위해 지난해 3월 전국 최초로 외국인주민센터를 문 열고 외국인 인권조례를 제정하는 등 남다른 노력을 기울여 온 산물이다. 앞으로 안산시는 오는 2013년까지 정부지원을 바탕으로 총 사업비 186억원을 투입해 특구지역의 역동성을 불어 넣을 수 있는 각종 사업을 활발하게 펼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했다.

아울러 지역경제에 미치는 영향 또한 적잖은 가운데 생산·소득유발효과만 220억원에 이르고 458명의 고용유발효과도 발생하는 등 안산지역경제 활성화에도 한몫할 것으로 보인다.

▲‘그린(Green), 블루(Blue) 도시’구현

지금 안산은 도심지 생태하천 조성사업의 시발점이 될 화정천 생태하천 복원사업이 한창이다.

총 사업비 568억원을 투입해 지난해 10월 착공한 이 공사는 오는 2011년 10월말 준공을 목표로 전개되고 있는 안산지역 도심 속 최고의 생태공간 조성사업이다.

이 사업이 완공되면 화정동~초지동에 이르는 5.2Km 구간의 화정천 일대의 수질은 생물학적산소요구량(BOD) 3ppm 이하, 용존산소량(DO)은 5ppm 이상인 2급수로 개선되는 등 생태환경과 주변 경관이 자연친화형으로 복원돼 그동안 찾지 않던 주민들에게 새로운 쉼터를 안겨 주게 된다. 현재 화정천은 수량이 부족하고 각종 오수가 흘러들어 BOD가 10ppm 이상, DO는 2ppm 이하로 농업용으로도 활용이 불가능한 5급수 이하 하천이다.

또한 오는 7월에는 자연형 호안조성과 여울 및 습지, 산책로 조성을 위해 6개월간 용역이 추진되는 상록구 안산동~단원구 초지동 10.32㎞ 구간의 양안생태하천조성사업 실시설계도 추진될 예정이다.

시화호 조력발전소 건설

시화방조제 일원에는 시화호 조력발전 건설사업이 내년 준공을 목표로 막바지 공사가 한창이다.

이는 해양에너지 개발을 통한 국가 에너지 자급도 향상과 대기오염 저감 및 해수유통 확대를 통한 시화호 수질개선에 크게 기여할 중차대한 사업이다.

시화호 조력발전소에는 소양강댐의 1.56배 규모인 년간 5억5200만㎾h의 전력생산을 통해 50만 도시에 전기를 공급할 수 있는 25만4천㎾(수차 10기)의 발전시설용량과 15.3m×12m짜리 배수갑문 8문이 설치된다.

발전방식도 단류식 창조발전으로 밀물 때 낙차를 이용한 방식으로 총 사업비만도 무려 3,551억원이 투입돼 지난 2003년 착공한 뒤 9년간 공사가 진행된 가운데 내년 준공을 앞두고 있다.

특히 이 일대에는 현재 (주)대우건설 측이 총 사업비 1조1500억원을 들여 안산 e-Science park를 조성한다고 사업을 제안해 최종 협의가 진행 중이다.

안산 돔구장 건립 추진

현재 그 해법찾기에 나선 안산문화복합돔구장 건립계획은 안산의 지역경제활성화와 도시브랜드 가치를 제고할 수 있는 뚜렷한 가치가 있는 사업이다.

이를 위해 시는 지난 3월 돔구장 건립을 위한 타당성 검토용역을 완료하고 사업비 3,850억원을 투입해 내년 3월에 착공해 2012년 9월에 준공을 목표로 연면적 15만㎡에 지하2층~ 지상7층 규모로 좌석수 3만2000석의 돔구장 건립을 야심차게 추진하고 있다.

이는 4만명 이상 관중을 동시에 수용할 수 있는 국내 최대 규모를 넘어 각종 국제대회 유치가 가능한 시설로 시는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대회를 적극 유치할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최첨단 냉·난방시스템과 고효율 태양광발전시스템 등 신재생에너지를 도입해 운영비 절감은 물론 부대시설로 야구박물관, 야구체험장, 유스호스텔 등 야구에 관한 모든 시설을 겸비할 계획이다.

하지만 이 사업은 현재 안산시의회로부터 제동이 걸려 있는 상태로 시가 해법찾기에 적극 나서고 있다.

광덕로 테마광장 조성사업

안산시 내부와 시화호 권역을 연계할 수 있는 사계절 관광·문화의 중심축으로서의 랜드 마크가 될 수 있는 광덕로 테마광장 조성사업도 눈길을 끈다.

이는 안산고객의 외부유출을 막고 외부에서 관광객 유입통해 안산지역 전체 상권에 긍정적인 파급효과를 도모해 지역경제활성화를 꾀하자는데 목적을 두고 있기 때문이다.

이 사업은 시가 그동안 2년3개월간의 준비기간을 거쳐 오는 18일 입찰서 제출을 마감하고 본격적으로 내달 중으로 기본설계 및 우선시공분 심의를 거쳐 실시설계적격자를 선정에 나선다.

본 공사는 오는 10월에 착공해 2010년 10에 준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COVER STOR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