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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야, 3차 입법대치 전운 고조

민주, 한나라 단독 국회 개회 반발 본회의장 점거
안상수 “민주,사사건건 발목잡는 전문 정당”
정세균 “사즉생 각오로 與 일방독주 막을 것”

26일 임시국회 개회를 앞두고, 국회 본회의장 앞 로텐더 홀(중앙 홀)에 전운이 짙게 감돌고 있다.

민주당이 한나라당이 단독 임시국회 개회에 반발, 23일부터 당내 강경파 초재선 의원 18명이 본회의장 앞 점거농성을 시작하면서 2월 임시국회에 이어 3번째 물리적 입법 충돌이 예고되고 있다.

한나라당은 24일 최고 중진 연석회의에서 단독국회의 대의 명분을 강조하고, 민주당의 국회 등원을 촉구했다.

박희태 대표는 “한나라당이 국회 소집을 요구한 것은 여야가 머리를 맞대고 맺힌 것을 풀자는 것”이라며 “민주당도 국민이 외면하고 짜증스러워하는 장외투쟁을 거두고 조속히 대화의 장으로 복귀해 달라”고 요구했다.

안상수 원내대표는 “민주당은 법 절차를 무시하고 다수결의 원리를 무시하고 소수 폭력 점거 농성이 습관화된 비민주적 정당”이라며 “민주당은 이명박 정권이 일하지 못하고 실패하도록 사사건건 발목을 잡고 정권퇴진을 주장하는 발목잡기 전문 정당”이라고 비난했다.

민주당은 한나라당이 민의를 무시한 채 밀어붙이기식으로 국정 장악기도를 노골화하고 있다면서 이틀째 본회의장 앞 점거 농성을 이어 나가는 한편 모든 상임위의 보이콧을 선언했다.

민주당 소속 문방위 위원들은 미디어법 처리 저지를 위해 삭발 및 단식 투쟁도 불사할 것으로 전해지고 있다.

정세균 대표는 이날 최고위원회의에서 “야당을 벼랑 끝으로 내모는 거대 여당의 횡포에 대해 분노를 금할 수 없다”며 “사즉생의 각오로 여당의 일방독주, 밀어붙이기식 단독 국회를 막아내겠다”고 결의를 다졌다.

한편 한나라당 김정훈, 민주당 우윤근 원내 수석 부대표는 23일 회동에 이어 26일까지 협상을 계속해 나갈 예정이다. 그러나 미디어법 등 쟁점법안 등에 대해 입장차가 워낙 커 타협 가능성이 불투명하다는 게 대체적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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