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과 밀착하는 법무행정을 위해 김경한 법무장관이 현장의 생생한 목소리를 듣고 실무를 경험하는 현장체험방문행사를 진행 중인 가운데 29일 안산을 방문했다.
이날 김 장관은 오전 10시30분께 안산상공회의소에 도착해 다음달 1일부터 이곳 4층에서 상시 운영될 인천출입국관리사무소 안산분소의 준비실태를 점검하고 관계자들을 격려했다.
특히 이날 김 장관은 지난 1998년 시각장애인 한국 남편과 결혼해 초등학교 4학년 등 2명의 자녀를 둔 태국출신 귀화여성 이 채(40. 안산시 단원구 신길동 휴먼시아 아파트)씨 집을 방문해 결혼이민자 가정의 애로사항을 직접 챙겼다.
이 자리에서 김 장관은 이씨 부부를 비롯 안산지역에 거주하고 있는 5개국 출신 11명의 결혼이민자 가족들과 자리를 함께 하면서 이들의 국적취득 및 자녀 교육 문제 등의 어려움들을 직접 듣고 지원 가능한 부분들에 대해서는 정책에 적극 반영할 뜻을 밝혔다.
이어 김 장관은 안산시 단원구 원곡동 소재 외국인주민센터를 방문해 안산지역 외국인지원업무 현황을 브리핑 받고 다문화마을 특구 현장을 직접 시찰했다.
김 장관은 이곳 관계자들에게 외국인주민들이 질서를 유지하는 가운데 건전한 시민으로써 우리사회에 기여 할 수 있도록 주민센터가 적극적인 역할을 담당해 줄 것을 각별히 당부했다.
한편 김경한 법무장관은 이번 안산방문에서 한우삼 안산상공회의소장을 비롯 지역상공인들의 애로사항도 청취한 뒤 다문화특구 내에 위치한 ‘칸티풀 레스토랑’에서 결혼이민자 가족들과 격의 없는 대화 속에 네팔음식으로 오찬을 함께 한 뒤 3시간 가까운 일정을 마치고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