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용인시의회 “시정 발목잡고 여행 웬말” 비난

추경안 삭감후 연찬회 떠나 시민 눈총

<속보>용인시의회가 시집행부가 요청한 지방채발행을 통한 추경편성안 중 정부자금을 제외한 842억원을 전액 삭감해 이달곤 행정안전부 장관의 당부와 지침을 정면으로 역행했다는 논란이 일고 있는 가운데(본지 6월 25일자 17면 보도) 연찬회 명목으로 단체여행을 떠나 비난을 사고있다.

29일 용인시의회에 따르면 다음달 6일부터 시작되는 ‘2009 제1차 정례회’에 대비해 결산검사와 심사 실무 등의 전문성 향상을 위해 이날부터 오는 7월 1일까지 전남 구례 지리산 국립공원에서 연찬회를 떠났다.

그러나 연찬회 일정을 보면 첫날 진행된 정세욱 공공자치연구원장의 ‘결산심사 전략, 행정·사업별 사무감사 및 사후관리 강의를 제외하면, 둘째날 의회의 단합을 위한 지리산 극기훈련으로 짜여진 관광·친목도모 일정과, 1년 여를 남겨둔 제5대 용인시의회가 ‘의원간의 의사소통 스킬과 설득에 대한 커뮤니케이션’ 전문강사 강연인 마지막날 일정의 실효성에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다.

시 관계자는 “12개의 사업 예산을 모두 삭감해 피해가 시민들에게 돌아가게 해 놓고, 정작 본인들은 관광을 떠나는게 말이 되느냐”며 “이 같은 상황을 만들었으면 당연히 책임과 대책을 세워야 하는것 아니냐”고 반문했다.

이에 L의원은 “백문이 불여일견이라는 말이 있듯이 다음달에 열리는 정례회에 대비해 의원들의 전문성 향상을 위한 교육일 뿐”이라며 “보는 시각에 따라 다른 것이지 여행의 성격이 아니다”고 해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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