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시의회 고진섭 의장이 내년 6월 치러질 지방자치 선거에 부평구청장으로 출마할 뜻을 간접적으로 표명했다.

고 의장은 7일 오전 시의회 의장실에서 제5대 후반기 의회 1년간 의정활동성과 보고서에 대한 기자간담회를 갖고 “자신은 정치가이기보다 행정가로 나아가고 싶다”며 “기회와 여건이 허락한다면 또 다른 도전을 펼칠 것”이라고 밝혀 내년 선거에서 지역구인 부평구청장으로 출마할 뜻이 있음을 나타냈다.

고 의장은 후반기 지난 1년을 평가해 볼 때 지방의회의 지위 향상과 시민의 삶의 질 향상, 지역경제 활성화에 역점을 둔 적극적인 의원 입법 활동을 전개, 정책의회로서의 입지를 다졌고 시민본위의 열린 의정 구현에 앞장서 왔다고 밝혔다.

고 의장은 또 지금까지 정례회와 임시회를 모두 9차례 운영하면서 조례안과 규칙안, 예산안, 건의안 등 모두 273건의 안건을 처리했고 이 가운데 33.3% 정도인 45건이 의원 발의로 이뤄져 시민생활 불평과 부담 경간 등을 위해 솔선수범하게 운영해 왔다고 자평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