7일 오전 8시께 안산 시외버스터미널 인근 스타프라자 앞 사거리 4개 교차신호등이 고장나면서 이 일대 도로가 출근길 차량들로 극심한 정체를 보이며 큰 혼잡을 빚었다.
특히 이날 관계 당국이 40여분 동안 늑장 대처하면서 등굣길 학생들과 출근길 시민들이 큰 불편을 겪는 등 시민 불만이 빗발쳤다.
안산 A고교에 다니는 이사영 양(19)은 “아침 보충 수업 때문에 헉교를 일찍 가서 선생님께 출선 체크를 해야만 하는데 큰일 났어요”라면서 “신호등이 고장난 이런 경우는 어떻게 설명을 해야 하는지 모르겠어요”라고 불만을 토로했다.
개인택시 운전기사 한모(63·안산시 고잔동)씨도 “출퇴근 시간대 신호등이 고장나 이처럼 어렵게 고생을 해도 되는 건지 모르겠다”고 지적했다.
또 시내버스 기사 엄모(49·안산시 선부동)씨도 “이같은 신호체계를 제대로 정비하지 않으면서 교통사고를 어떻게 줄일 수 있냐”고 반문했다.
이처럼 이날 아침 이곳에서 발생한 교통신호등 고장사고는 시민들에게 큰 불편을 초래한 끝에 늦장 대응한 당국에 의해 한 시간 여만에 정상화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