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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민웅기 고양교육청 교육장

51개 유관기관과 교육인프라 구축협약
2011년 한류월드 차이나타운 건설 박차
저속득층 무료급식 지자체와 확대 추진

학생중심 다양성 교육 ‘경기교육 1번지’ 자임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민주시민 육성’을 교육지표로 삼고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기르는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 충실, 교단의 변화를 지향하는 자율적인 교육 풍토 조성, 교육 공동체에게 감동을 주는 교육 행정 구현’으로 고양 교육을 한 단계 더 발전시켜 “함께하는 경기교육1번지, 선진 고양교육”을 실현하는데 심혈을 기울이고 있는 민웅기 고양교육장을 찾아서 앞으로 고양교육의 방향과 교육의 역점 및 특색사업, 의사소통 중심의 외국어 활성화 방안, 문화 예술 및 교육의 기회, 균등과 복지의 확대 방안 등에 대한 비전을 들어본다.  <편집자 주>

 

-고양 교육의 방향은.

▲고양교육의 vision은 “함께하는 경기교육 1번지, 선진 고양교육”이다.

고양시 학생들에게 무한한 잠재력을 이끌어내고, 또 그것을 미래의 꿈으로 키워나가 대한민국의 미래를 고양교육이 선도, 경기교육의 중심에 고양교육이 우뚝 서게 하는 것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우리 교육청은 교육의 기본 방향을 도덕성, 창의력 신장 , 민주시민 자질 함양 교육에 바탕을 두고 첫째, 바른 인성과 창의력을 기르는 다양하고 특성화된 교육 충실. 둘째, 교단의 변화를 지향하는 자율적인 교육 풍토 조성, 셋째, 교육 공동체에게 감동을 주는 교육 행정 구현으로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민주시민 육성”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고양 교육의 역점 및 특색사업은

▲교육공동체가 참여하여 학교교육을 지원하기 위한 선진 교육의 인프라 구축 확대를 위해 대학, 기업, 관공서, 사회단체 등 51개 유관기관과 교육인프라 구축협약을 맺고 있다.

특히 고양시청과 공동으로 세계 10대 교육도시 추진 기획단을 조직 운영하여 초·중학교 냉난방 시설을 완료하고, 학교 교육환경 개선 및 저소득층 자녀 교육비지원 등 선진고양교육 우수학교 선정으로 명품학교 창출을 위한 인적·물적 인프라 확대에 집중하고 있다.

 

-의사소통 중심의 외국어 교육 활성화 방안은.

▲파주 영어마을, 필리핀 사우스빌 국제학교와 중국 북경시 조양구 교육청과의 협약을 체결하고, 어린이 영어연극제, 영어축제, 영어경시대회, 중학생 영어통역사제 운영, 영어경시대회 개최, 학생 해외문화체험 연수, 교사 해외 영어연수, 소외지역 영어혁신시범학교 운영, 원어민 배치의 확보(초: 84명 111%, 중: 35명 94.6%)율을 보이고 있으며 2011년 고양시의 한류월드와 차이나타운 건설에 대비하는 교육도 병행하고 있다.

소외지역 우수교원 배치 등 격차 해소
일산신도시 보조금 늘려 노후시설 개선
비선호학교 재정지원 등 민원해결 노력


-고양 교육의 기회 균등과 복지 확대 방안은.

▲저소득층 기초생활수급권자, 차 상위계층 자녀, 소규모학교 및 대도시의 가정형편이 어려운 학생들을 위해 무료 급식을 지자체와 협의, 점진적으로 확대 추진하고 있고 또 교육복지 기반 확충 및 교육격차 해소를 위한 교육복지투자우선 지역 지원 사업도 추진하고 있다.

이 외에도 학생생활지원센터(Wee Center) 중심의 학생 안전망 네트워크 구축, 유치원 종일반 운영, 초등 보육보금자리 프로그램 신설 5학급 지정 운영, 꿈나무 안심학교 2교 지원, 교과특성화 학교 운영, 방과후학교지원센터 운영 등 특히 국립암센터에 ‘건강지킴이’ 병원학교 운영, 특수교육지원센터 운영을 통해 진단평가, 가족상담, 치료교육, 방과후 활동, 순회치료, 보조공학기기 대여와 유·초·중·고 특수아동 및 일반학생 참여 통합 캠프를 운영하고 있다.

 

-글로벌시대에 고양지역 교육이 시급히 해결해야 할 현안과 교육환경 개선 대책은.

▲고양시처럼 대단위 택지가 개발, 신도시가 들어선 수도권 지역에서는 지역, 학교 간 교육여건 격차, 과밀학급, 과대학교의 문제 등 교육의 효용성과 만족도를 떨어뜨리는 여러 가지 문제가 발생될 수 있다.

따라서 우리교육청에서는 그 해결책 해소를 위해 지역·학교 간 교육여건의 격차 해소에 역점을 두고 있다.

일산 동·서구와 덕양구의 교육환경 격차로 인한 학생 학력관리 및 생활지도의 어려움이 있다.

이에 따라 덕양구의 외곽 농촌 지역에 위치한 소규모학교 협동교육체제 구축 및 교육프로그램 지원 확대, 교육환경 개선, 교육복지투자우선지역 예산 지원 확대, 학교별 학력향상 프로젝트 추진, 우수교원 배치 등을 통해 교육 격차 해소를 좁혀가고 있다.

또한 도심형 농촌학교에 수준별 이동수업 강사비를 지원하고, 대학생멘토링과 방과후 학교 자유수강권 등의 지원금을 타 학교에 비해 높은 비율로 책정해서 배정하고 있다.

물론 일산신도시 역시 조성당시 개교한 학교의 노후화 시설 개선도 시급한 문제 중 하나다.

이를 위해 지자체 및 유관기관의 교육에 대한 관심을 이끌어 내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확대, 교육인프라구축 사업을 통한 지속적인 지원을 추진, 교육청에서는 각 학교에서 신청한 현안사업에 대해 노후 된 학교, 소규모학교, 농촌지역 학교 등 도심지 학교에 비해 상대적으로 열악한 정도를 고려하여 예산을 지원, 옥상방수, 냉난방 시설 교체, 화장실 개선 노후출입문교체 등에 집중, 학교 간 시설격차 해소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가 만족하는 교육환경을 조성하고 있다.

특히 중학교 학군, 학구문제 등의 민원이 과다한 편이다.

현재 중학교 배정방법은 10개 단일학구와 8개 공동 학군 내에서 선지원 후 추첨로 되어 있는데, 근거리 학교 또는 가고 싶은 학교에 배정을 받지 못하는 경우 학부모의 불만 증폭과 위장 전입자로 인해 원하는 중학교에 배정되지 못한 것에 대한 집단민원 등이 잠재되고 있다.

고양교육청은 이를 해소하기 위해 비선호학교의 교육환경 개선 및 재정 지원, 우수교사 배치 등 중학교 배정의 적절한 모델을 개발하기 위한 연구와 원스톱 종합 민원 창구 등을 운영하고 있다.

-마지막으로 학부모에게 당부하고 싶은 말은.

▲오늘날 현대사회의 교육은 이웃의 아픔과 기쁨을 함께 나누려는 따뜻한 심성을 가진 인간, 상대방을 이해하려는 생각과 남을 존경할 줄 아는 마음가짐을 가진 인간 육성이라는 본래의 목적에 충실해야 한다고 본다.

미래지향적인 인재가 되기 위해 배우는 사람은 자발성과 창의성을 가지고, 스스로 좋아하는 일에 몰두하고 새로운 가치를 창출해 내는 사람이어야 하고, 가르치는 사람은 먼저 의욕과 열정, 희망을 가진 행복한 인간의 모델이 되어야 한다.

그리고 학교 교육은 지금까지 공급자 중심 교육에서 벗어나 학생 개개인에게 맞는 수요자 중심의 다양한 인간교육으로 전환되어야 한다.

가르치고 배우는 사람이 모두 즐겁게 생활하는 행복한 학교, 선생님들이 긍지와 보람을 가지고 마음 놓고 학생들을 가르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하도록 최선을 다 할 것이다.

학부모님들께서는 학교교육이 목표 지향적, 과정 중심의 교육 활동임을 이해해주고, 시험 성적보다는 더불어 살아가야 하는 글로벌 시대에 맞는 도덕성 함양 교육, 창의력 신장 교육, 민주시민 자질 함양 교육으로 도덕적이고 창의적인 민주시민 육성을 위한 고양교육에 동참해 주길 부탁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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