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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준비된 감동… 미래도시 여행 ‘카운트다운 ’

8월 7일 개막 한달 앞으로 바짝…손님맞이 준비 순조롭게 ‘착착’
세계지도자·석학 한자리 모여…미래도시 비전 모색 토론의 장
송도국제도시 ‘투모로우 시티’…유비쿼터스 특성화 적극 홍보

‘80일간의 미래도시 이야기’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

오는 8월 7일부터 10월 25일까지 인천 송도국제도시에서 ‘80일간의 미래도시 이야기’ 2009 인천세계도시축전이 열린다. ‘내일을 밝히다’(Lightening Tomorrow)라는 주제로 열리는 이번 행사는 도시를 주제로 한 최초의 국제행사다. 지난해 11월 중순 송도국제도시 3공구에 24만7천㎡ 규모로 주행사장 조성 공사를 시작, 지난 4월말 현재 공정률 45%로 순조롭게 진행되고 있으며 이달이면 재미와 감동이 가득한 ‘작은 도시’가 탄생하게 된다. 도시축전 조직위는 8월 7일 전 세계 아이들의 소망을 담은 2009개 나래연을 하늘에 수놓으며 80일간 미래도시 이야기를 시작한다.

80일간의 미래도시 이야기

진대제(전 정보통신부 장관) 도시축전 조직위원장은 “도시축전을 한마디로 표현한다면 ‘도시’의 모든 것을 보여주는 행사다”라고 말했다. 도시의 문화와 환경, 도시를 이루는 (첨단)기술, 도시를 가꾸는 도시개발 그리고 그 안의 사람들에 관한 모든 것을 전시와 이벤트, 콘퍼런스 등을 통해 다루는 것이다. 특히 앞으로 살아갈 미래도시의 바람직한 비전을 찾아보고 체험하는 프로그램으로 꽉 채운다. 도시축전은 미래도시의 모습을 체험하고 친환경과 뉴에너지 패러다임을 느끼며 재미와 감동이 있고 자라나는 세대를 위한 교육의 장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재미와 감동이 넘치는 ‘작은 도시’

도시축전 주행사장은 80일 동안 관람객들이 안락하게 즐길 수 있는 ‘작은 도시’다. 행사 기간 관람객들이 즐겁게 구경하고 재미있게 놀고 맛있게 먹을 수 있는 ‘80일간의 도시’이다. 더위도 식혀주고 야간에 멋진 멀티미디어 쇼도 연출하게 될 축전 분수시설과 꽃 전시장을 중심으로 주제영상관, 로봇사이언스미래관, 하이테크 플라자, 녹색성장관, 테디베어관, 세계 문화의 거리, 세계도시·기업관 등이 조성된다. 개·폐막식 등 각종 이벤트가 진행될 공연장과 월미언덕, 와인빛 노을을 감상할 최적의 포인트 노을광장 등이 또 들어선다. 특히 미래 우리가 살아갈 도시의 모습을 미리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가까운 미래 또는 우리 아이들이 살아갈 도시의 풍경이 어떠할지 가늠해 볼 수 있다. 로봇과 IT, 친환경 등 가까운 미래 적용될 첨단기술을 미리 선보이는 자리다. 관람객들은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일상생활에 첨단기술이 어떻게 적용되는지 체험할 수 있도록 했다. 주행사장 자체가 유비쿼터스 기술을 기반으로 한 ‘미래 도시’인 셈이다.

재미와 감동이 있는 80일

도시축전은 전시와 이벤트, 컨퍼런스 등 모두 66여건의 프로그램이 예정돼 있다. 과거를 돌아보고 현재를 살피며 미래를 밝힐 비전을 찾는다. 눈에 띄는 것은 도시축전 주행사장이 유비쿼터스 기술이 적용된 ‘미리 가보는’ 미래도시란 점이다. 미래형 거리를 체험하는 ‘하이테크 플라자’가 조성되고 로봇을 만들며 조작해 볼 수 있는 로봇사이언스 미래관이 들어선다. 로봇사이언스 미래관은 어린 학생들의 호기심을 충족시킨다. 로봇 기술이 어디까지 왔는지 살펴보고 어디까지 갈 수 있는지 상상의 나래를 펴는 곳. 로봇동물원 ‘로봇Zoo’에서는 로봇과 과학 도구를 이용한 실험도 가능하다. 인천 청라경제자유구역에 들어설 로봇 랜드 홍보관도 설치된다. 세계 최초로 실제 로봇이 출연하는 드라마 ‘로보라마’를 선보이고 우주의 신비를 체험해 보는 전시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우리는 어떤 미래도시는 상상하고 있을까. 도시축전의 주제영상 ‘시티 파라디소’는 따뜻한 인간애가 흐르는 미래 도시를 그린다. 아이맥스급 1000인치 대형 화면에 국내 최고 제작진이 참여한 3차원 입체 애니메이션이 관람객을 감동적인 상상의 세계로 안내한다.

미래 도시의 비전을 전망

자크 아탈리를 비롯한 전 세계 석학들이 도시축전 기간 인천으로 향한다. 한 도시의 정책을 책임지는 시장이나 주지사 등 도시 정상들도 인천에서 미래도시의 비전을 찾는다. 폐막일인 10월 25일 발표할 인천선언은 미래 도시에 대한 인류의 고민과 해법을 담게 된다. 8월 6일부터 7일까지 도시재생국제컨퍼런스가 열리고 9월 15일부터 3일간 아태도시정상회의(2009 APCS)가 개최된다. 세계환경포럼이 8월 11일부터 12일까지 국내·외 정부 인사와 연구기관, NGO 등 1천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세계도시물포럼(8월18~21일), 한국 강의 날 대회(8월20~22일) 등도 계획돼 있다. 미래도시에 적용될 첨단기술의 흐름을 확인할 기회도 마련된다. u-City 국제컨퍼런스(8월27~28일)와 RFID/USN 코리아 2009 국제컨퍼런스(10월6~9일), 세계통신에너지국제학술대회(10월18~22일) 등이 열린다. 전기·전자, IT 관련 전문가들이 대거 참석한다.

도시, 미래를 말하다

도시축전 개막에 맞춰 송도국제도시에 두 곳의 기념비적 시설이 들어선다. 도시의 발달 과정을 쉽게 이해할 할 수 있도록 한 도시계획관과 복합환승센터, u-시티 홍보관 등의 기능을 갖춘 투모로우시티 등이 송도국제도시 센트럴파크 인근에 문을 연다. 도시계획관은 연면적 8천425㎡로 지하 1층, 지상 4층 규모다. ‘인천도시관’(1~2층)과 인천경제자유구역(IFEZ) 홍보관(3층) 등으로 구성된다. 인천의 도시발전과 미래 비전을 차곡차곡 돌탑을 쌓아 올리듯 전시해 놓았다. 첨단 전시 기법을 적용했고 360°원형 공간을 빙 둘러 펼쳐질 입체 영상이 도시의 역사를 이야기한다. 세계 최대 규모를 자랑하는 도시 모형이 또 다른 감동을 전달한다. 인천경제자유구역청은 인천세계도시축전 개막에 맞춰 인천지하철 1호선 연장선 인천대역 인근에 '투모로우 시티'(Tomorrow City)의 문을 연다. 연 면적 4만5천㎡, 지하 2층, 지상 6층 규모다. 복합환승센터와 u-시티 홍보 체험관, u-몰, u-광장 등이 들어선다. 특히 u-시티 홍보체험관은 유비쿼터스 기반의 송도국제도시를 홍보하는 특성화된 공간으로 꾸민다. 유비쿼터스 기술 체험 공간이자, 미래 첨단도시를 경험할 수 있는 곳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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