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두천경찰서는 교회 신도가 받은 후원금을 가로챈 혐의(횡령 등)로 A교회 B(42·목사)씨를 구속했다고 12일 밝혔다.
경찰에 따르면 B목사는 지난해 5월 자신의 교회 신도 C(41)씨의 후원금을 관리해 주겠다며 통장 등을 건네받은 뒤 1억2천만원을 임의로 사용한 혐의를 받고 있다.
한편, 일용직인 C씨는 부인없이 4명의 어린 자녀를 키우는 사연이 모 방송사를 통해 방영된 뒤 전국의 후원자들로부터 3억원 상당의 성금을 받은 것으로 전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