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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산돔구장 건립안 기습 통과

여·야 격렬한 몸싸움… 수차례 정회 끝 표결
야·반대단체 원천무효 주장 법적대응키로

<속보>안산시민들 사이에 찬반 논란<본지 1일자 16면 보도>이 거셌던 안산문화복합돔구장건립(안)이 지난 11일 새벽에 열린 안산시의회 제167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여·야 의원들 사이에 격렬한 몸싸움 끝에 표결을 통과했다.

이로 인해 시는 빠르면 내년 3월 중으로 돔구장을 착공할 수 있게 됐으나 이를 반대해 온 지역 내 시민단체와 야당 시의원들이 법적 대응에 나서기로 하는 등 새로운 불씨를 지피고 있다.

안산시의회는 지난 11일 오전 12시34분께 제167회 정례회 본회의를 열고 돔구장 건립사업과 관련 시 집행부가 상정한 ‘2009 공유재산 관리계획 변경(안)’을 놓고 표결에 나섰다.

이날 표결에 앞서 이 안건의 원안 가결을 요구하는 한나라당 의원들에 맞서 안건 계류를 주장하는 민주당 의원들 사이에 고성이 오가는 등 설전이 벌어지면서 본회의가 수차례 정회되는 소동을 빚었다.

특히 이날 민주당 의원 4명이 의장석을 기습 점거하는 사태가 벌어지면서 여·야 의원들 사이엔 거친 몸싸움까지 벌어졌으나 이날 오전 4시50분께 한나라당 의원들이 기습적으로 표결에 나서 찬성 13표 반대 9표로 이를 통과시켰다.

이처럼 안산시의 돔구장 건립(안)은 우여곡절 끝에 시의회 표결을 통과했지만 민주·민노당 의원들은 날치기 통과에 따른 ‘원천무효’를 주장하며 오는 13일부터 집단 농성에 들어가기로 했다.

또한 안산YMCA 등 지역 내 20여개 시민단체로 구성된 ‘안산돔구장반대대책위’도 긴급 성명을 통해 ‘돔구장 건립 찬반을 묻는 주민투표 발의를 위해 주민 서명운동 돌입과 날치기 통과에 따른 원천무효와 가처분 신청 등 모든 법적 수단을 동원하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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