용인시가 도심지 내 고질적인 주차문제를 해결하기 위해 공영주차장 확충과 주차환경개선 기본계획 용역 발주, 녹색주차마을(Green Parking) 등 주차환경개선 사업을 적극 추진한다고 19일 밝혔다.

시는 처인구 김량장동 일원에 사업비 87억여원을 들여 건립한 연면적 4천520㎡, 135면의 규모의 ‘금학천 공영주차장’이 현재 무료 시범 운영중에 있으며, 주차관제시스템 점검 후 용인시 시설관리공단이 위탁·운영해 오는 27일부터 유료 운영을 시작, 오전 9시부터 오후 10시까지 문을 연다.

또 기흥구 상갈동 경기도 박물관 인근에 사업비 66억원을 투입, 연면적 5천817㎡, 198면 규모로 건립될 ‘상갈 공영주차장’이 20일에 공사 발주, 8월에 건립공사에 착수해 12월 공사를 완료할 예정이다.

시는 또 지난 10일 주차환경개선 기본계획 용역을 발주, 12월까지 5개월간 용인시 전역에 공영주차장을 공급하기 위한 단계별 사업 추진 계획을 세운다.

지난해 실시한 주차수급실태조사 결과에 따라 2010년부터 5개년 주차장 공급계획을 수립하고 사업의 우선 순위 등을 결정하는 것으로 목표 연도별 공영주차장 공급계획, 단기 사업에 대한 기본설계, 주차환경 개선지구 관리계획 등을 세우게 된다.

한편 시는 단독 또는 다세대 주택의 담장과 대문을 허물고 여유 공간에 주차장과 조경시설을 설치해 주택가 주차난 해소와 함께 쾌적한 도시미관을 만드는 녹색주차마을(Green Parking)을 조성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