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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 남동구의장 자리 다툼 ‘코미디’

김의장 재투표 후 복귀 “법적 하자 없어”
前 의장 “내달 가처분 신청 여부 고민중”

<속보>인천시 남동구의회가 의장 자리를 두고 코미디를 연출하고 있는 등 의원들 간 계파 갈등이 갈수록 심화되고 있다.

구의회는 지난 17일 제176회 정례회 본회의에서 또 다시 의장 선거를 실시, 출석의원 13명 가운데 찬성 10표, 기권 1표, 무효 2표로 김승태 의원을 다시 의장으로 선출했다.

특히 이날 김 의원이 의장으로 재선출됨에 따라 법원의 판결도 내려지기 전에 의장을 새로 선출하는 헤프닝을 두고 주변에서는 의장 자리를 놓고 의원들 간의 자리싸움이 점입가경으로 빠져들고 있다고 지적했다.

구의회는 지난 1일 열린 정례회 1차 본회의에서 윤창열 전 의장의 불신임안을 통과시킨 뒤 곧바로 진행된 의장 선거를 통해 김 의원이 의장으로 선출됐다. 이에 윤 전 의장은 일부 의원들이 제출한 불신임안과 의장 선출 과정에 하자가 있다는 이유로 지난 2일 인천지법에 불신임 의견 무효 확인과 의장 직무 집행정지 가처분신청을 제출, 지난 14일 법원으로부터 의장 불신임안 의결 효력 집행정지 신청은 기각되고 신임 의장 직무효력 정지 가처분신청은 받아들여졌다.

법원의 이 같은 판결이 나오자 김 의원은 지난 16일 의장직을 사퇴하고 다음날인 17일 재투표를 통해 다시 의장으로 복귀했다.

김 의장은 "윤 전 의장이 도리에 어긋난 행동을 보여 의원들 사이에서 불신임을 해야 하며 새로운 의장을 뽑아야 한다는 의견이 나와 이 같은 절차를 거치게 된 것"이라며 "사퇴하고 재선거를 실시한 만큼 법적 하자가 없을 것"이라고 말했다.

이에 대해 윤 전 의장은 “오는 8월 20일 의장직무 정지에 대한 가처분 심리가 있는 만큼 또 다시 가처분을 신청하는 여부에 대해서는 고민 중”이라며 “법원의 판결이 나올 때까지 기다려야 할 것임에도 불구하고 이번과 같은 행위는 명백히 잘못된 것으로 끝까지 시비를 가릴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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