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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양 신종플루 환자 관리 ‘구멍’

만안보건소, 집단감염된 28명 접촉자 조사
정문출입 통제 않는 등 일반인과 방치 논란

(속보) 안양시의 모 고교에서 신종플루 집단감염이 확인(본보 20일자 9면)된 가운데 확진환자 발생이후 보건당국이 일반인들과 격리없이 환자들을 상대로 접촉자 조사를 하는 등 의료기관 관리지침을 지켜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질병관리에 허점이 드러냈다.

20일 신종플루 확진환자 가족과 만안보건소에 따르면 지난 18일 오전 10시30분쯤 경기도 보건환경연구원으로부터 28명의 최종 확진환자로 통보받았다

이에 만안보건소는 이들 신종플루 확진환자를 보건소로 불러 오전 11시부터 1층 현관 한쪽에서 환자 5명씩을 불러 접촉자 등에 대한 조사를 벌였다.

또한 나머지 환자들은 1층 민원실에 모여 대기하고 있었으며 이러한 조사는 이날 오후 10시30분까지 이어졌다.

그러나 이날 보건소는 정문출입을 통제하는 않는 등 일반일들이 아무런 제재 없이 보건소를 드나들도록 방치, 의료기관 관리지침에 있는 환자 이동 최소화와 일반 환자들과의 접촉기회 최소화 등 기본 지침도 지켜지지 않은 것으로 확인돼 재 감염우려를 낳는 등 예방관리에 헛점을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이날 보건소를 찾은 시민 정모씨(57·여)는 “보건소에 평소보다 많은 사람들이 몰려 무슨일이냐고 물으니 신종플루 환자가 발생 조사를 벌이고 있다는 말을 듣고 놀라 뛰어나왔다”고 “전염성이 강한 것으로 알고 있는데 아무런 조치도 않는 것이 의아하다”고 말했다.

이에대해 보건소 관계자는 “환자들에게 마스크를 지급했으며 토요일이라 일반 환자들이 없을 것으로 판단했다”며 “현재는 주차장에 천막을 치고 별도 조사장소를 만들었다”고 해명했다.

한편 안양 동안보건소는 지난 6월말쯤 관내에서 신종플루 확진 환자 2명이 발생하고 의심환자 30여명에게 처방을 한 것과 관련 취재진의 환자발생 확인과정에도 사실을 극구 부인, 방역과정에 문제가 있지 않았나 의구심이 증폭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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