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 남동구보건소는 7월부터 2개월간 대표적 전염병인 콜레라의 집단 발생에 대비한 24시간 감시체계를 가동한다고 25일 밝혔다. 보건소는 콜레라균이 토착화하지 않은 지역에 새로 유입될 경우 쉽게 확산되는 점을 감안, 콜레라의 조기 발견과 지역사회 확산 차단을 위해 집중 감시에 나섰다고 설명했다.
보건소 직원들은 피서객이 몰리는 남동구 소래포구 일대를 찾아 갯벌, 수족관, 어패류 등에서 콜레라균이나 비브리오균이 검출되는지를 주 1차례 이상 조사하고 있다.또 길병원, 전병원, 삼성병원 등 지역내 9개 의료기관을 지정해 감염 환자가 확인될 경우 보건소 측에 연락하고 신속하게 대처할 수 있도록 협조를 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