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시민들의 가열된 찬반논란을 겪으며 우여곡절 끝에 시의회 본회의를 통과(본지 13일자 17면 보도)한 안산복합문화돔구장 건립사업에 대해 한국야구위원회가 빠른 착공을 촉구하고 나섰다.
특히 28일 한국야구위원회(KBO) 야구발전실행위원회(위원장 허구연)는 안산문화복합돔구장의 신속한 건립을 염원하는 국민청원서명부를 시에 전달했다.
이는 이 위원회가 그동안 전 국민을 대상으로 안산돔구장 건립 및 지방야구장 현대화를 위해 실시한 국민청원 서명운동을 통해 전국에서 돔구장 건립을 열망하며 서명한 약 45만명의 서명부이다.
이번 서명부 전달을 계기로 KBO는 안산문화복합돔구장 건립을 위해 적극적인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의지를 분명히 밝힌 것으로 알려졌다.
안산복합문화돔구장은 안산시 단원구 초지동 ‘와~스타디움’ 옆 20만5천783㎡ 부지에 3만2천석 규모로 건립이 추진되고 있다.
여기에는 일부 공공청사 건물과 함께 백화점 및 유스호스텔, 야구박물관, 금융시설 등의 각종 편익시설이 들어선다.
현재 시는 2013년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유치를 위해 8월중으로 시공업체를 공모하고 10월께 우선협상대상자를 선정한 뒤 내년 3월께 착공할 계획이다.
한편 안산시와 KBO는 지난 6월22일 프로야구단 및 월드베이스볼클래식(WBC) 유치협력을 위한 양해각서(MOU)를 체결한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