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평군이 지난 2002년부터 풍수해 사전대비에 집중 투자한 결과, 최근 5년간 단 한건의 인명피해도 발생하지 않은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군에 따르면 지난 2004년부터 2008년까지 최근 5년간 풍수해로 인한 사유시설 및 공공시설의 재산피해가 84억9천여만원으로 집계됐다고 밝혔다.
군은 지난 2004년 태풍 메기로 인해 13억7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는 등 2005년 게릴라성 집중호우로 인해 19억4천여만원의 재산피해가 발생했다고 밝혔다.
또한 풍수해가 가장 컷던 2006년 당시 주택 34채가 침수 또는 파손되고, 농경지 침수 및 도로 유실로 49억9천여만원의 재산피해를 입기도 했지만 인명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
특히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526여억원을 투입, 대대적인 수해복구 및 풍수해 사전대비에 나선 결과 지난 2007년부터 2년 동안의 피해액은 최근 5년간 집계된 피해액의 1/40 수준에 불과한 1억7천여만원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군은 지난 2002년부터 2007년까지 지방하천 및 소하천 40여 개소와 수해상습지 8개소에 대한 정비를 모두 마무리 한 상태며, 지난해 210억과 올해 192억원 등 400여억원을 투입, 펌프장 증설 및 하상준설 등의 유지관리를 비롯해 시설물 보강사업에 집중 투자하고 있다.
군 관계자는 “지난해부터 올해까지 하상준설을 필요로 하는 양근천, 사탄천, 용문천, 곡수천 등 9개 하천에 대한 개선 사업을 계속사업으로 진행 중에 있다”며 “올해 들어서는 송학천에 대한 유지관리와 물놀이 위험지역 수상안전 표지판 일제 정비에 나서고 있다”고 말했다.
또, 이 관계자는 “예측이 불가능한 풍수해로부터 군민의 재산과 안전을 담보할 수 있는 길은 철저한 점검과 사전대비뿐”이라며 “재난피해 최소화를 위한 유관기관 협력구축은 물론 현장 확인을 통한 시설물 보강사업에 더욱 매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군은 지난 2006년 경기도가 평가한 하천 및 소하천 부분에서 각각 최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등 2007년에도 하천 유지관리부분 우수 기관에 선정되는 영예를 얻은 바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