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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비무환’ 희망근로 호우피해 90% 감소

도심지 집수받이·배수로 준설작업 효과
올 피해세대 재난지원금 전년 8% 불과

 


인천시가 실시하고 있는 희망근로 프로젝트 가운데 재해예방사업이 올여름 장마철 집중호우에 큰 효과를 발휘한 것으로 나타났다.

30일 시에 따르면 지난달 1일부터 인천 지역 1천여개 사업장에서 실시되고 있는 희망근로사업 가운데 시는 장마철 집중호우에 대비, 지난달 초부터 인천 전역에서 도심지 집수받이 및 배수로 준설사업 등 재해예방사업을 집중적으로 실시했다.

시는 또 인천지역은 지난 9일 강풍경보와 호우주의보가 내려진 가운데 가로수가 쓰러질 정도의 강풍을 동반한 140mm가 넘는 장맛비가 쏟아졌고 이후 일주일이 넘는 동안 장마기간이 이어져 집중호우로 인한 침수·반파 피해가 예상됐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7월 집중호우기간 침수·반파 세대수가 지난해 524세대에서 올해 83세대로 크게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남구의 경우 지난해 집중호우 피해세대 재난지원금이 3억4천만원인데 비해 올해는 2천700만원으로 7.9%에 불과한 피해가 발생했으며 부평구의 경우에도 희망근로 프로젝트 재해예방사업으로 집중호우 피해가 감소, 7월 중 집중호우 피해세대 재난지원 규모가 1천80만원으로 지난해 지원 규모인 4천200만원의 25.7%에 불과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는 희망근로사업을 통해 지난달 초부터 집중적으로 집수받이 및 배수로 준설공사를 벌여 수년간 묵은 퇴적물을 제거한 결과로 수억 원의 피해를 경감시키는 효과를 나타낸 것으로 분석했다.

희망근로사업은 이러한 재난예방사업에 그치지 않고 집중호우가 남기고 간 잔재들을 말끔히 제거, 도시미관 정비와 환경보호, 전염병 예방의 기능까지 수행하고 있다.

시 관계자는 “희망근로사업으로 주민이 원하는 사업을 통해 그 편익을 돌려주고 있다”며 “우수 사업은 꼭 희망근로사업의 형태가 아니더라도 내년에도 지속적으로 전개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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