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1일 오전 11시52분쯤 안산시 단원구 성곡동 시화공단 내 폐기물처리업체 S사에서 폐수처리 작업 중 종류 미상의 유독가스가 누출되는 사고가 발생해 1명이 숨지는 등 9명의 사상자가 발생 했다.
2일 경찰에 따르면 이날 사고는 인부들이 인근 폐업공장에서 수거한 1천800ℓ짜리 폐 탱크로리 안에 있던 폐수를 이 공장 폐수처리장에 쏟아붓는 과정에서 종류를 알 수 없는 유독가스가 발생해 이같은 변을 당했다.
이날 함께 작업을 하던 인부 중 O(55)씨가 현장에서 문제의 유독가스에 질식해 숨진 것을 비롯 J(48)씨 등 동료 인부 8명도 유독가스를 마셔 중경상을 입고 인근 고려대 부속 안산병원 등지로 옮겨져 치료를 받았으며 J씨를 제외한 7명을 치료후 귀가했다.
한편 경찰과 소방당국은 사고원인과 함께 유독가스에 대한 성분을 파악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