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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KISTI 슈퍼컴으로 영화 '국가대표' CG 제작

스키점프 국가대표들의 애환을 담은 영화 '국가대표'의 볼거리 중 하나인 점프대 활강 장면을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 슈퍼컴퓨터로 만든 것으로 알려져 눈길을 끌고 있다.

10일 한국과학기술정보연구원(KISTI)에 따르면 영화 '국가대표'의 특수 효과에 KISTI가 자체 설계.구축한 세계 5위급 '그래픽스 전용 슈퍼컴퓨터'가 이용됐다. 이 슈퍼컴퓨터의 별명은 '피카소'다.

KISTI의 그래픽스 전용 슈퍼컴퓨터는 미국의 '국립 슈퍼컴퓨팅센터(NCSA)'와 샌디에이고 슈퍼컴센터, 미 항공우주국(NASA) 슈퍼컴센터, 미국 국가지정연구실(National Research Lab) 슈퍼컴 센터의 슈퍼컴 다음으로 기술 수준이 높다는 평가를 받고 있다.

영화 국가대표에는 시속 100㎞에 가까운 속도로 점프대를 활강하는 장면, 눈이 흩날리는 장면 등이 나오는 데 이는 실제 대회인 독일 오버스트도르프 스키점프 월드컵 대회를 촬영한 장면에 슈퍼컴퓨터를 활용, 컴퓨터 그래픽(CG)을 입힌 것이라는 게 KISTI측의 설명이다.

여기에 영화 특수효과 전문 중소기업인 'EON'이 특수효과나 사실적인 영상을 만들어 내는 특수 소프트웨어인 '랜더링 소프트웨어' 기술을 적용해 영화 '국가대표'의 컴퓨터 그래픽을 완성했다.

EON이 고가의 슈퍼컴 '피카소'를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었던 것은 KISTI가 올해 초부터 중소기업청과 공동으로 중.소 벤처의 연구.개발을 돕기 위해 '연구장비 공동이용 지원사업'을 실시한 덕분이다.

그래픽스 전용 컴퓨터는 시가 43억 정도인 비용도 문제지만 중소기업에는 그래픽스 전용 컴퓨터를 운영하는 기술력이 없어 KISTI의 지원이 없으면 이용하기 어려운 실정이다.

박영서 KISTI 원장은 "이처럼 중소기업의 기술력과 KISTI의 슈퍼컴퓨터가 만나면 문화산업에서도 선진국 못지않은 특수효과를 만들어낼 수 있다"며 "앞으로도 문화산업 육성을 위해 슈퍼컴퓨터 지원 노력을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스키점프 국가대표 선수들의 실화를 바탕으로 만들어진 영화 '국가대표'는 김용화 감독의 연출과 주연배우 하정우, 성동일, 김지석 등의 열연, 그리고 시속 90∼120km로 날아가는 짜릿하고 사실적인 점프 장면을 담은 CG 등 볼거리가 어우러지며 개봉 2주 만에 관객 수 250만명을 돌파하는 등 화제를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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