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보>성남시 수정보건소 현 시청사 이전이 가시화(본보 14일자 10면 보도)되면서 촉발된 성남시립병원 건립 찬반 논쟁이 뜨겁게 일고 있는 가운데 성남지역 시민사회단체·정당 등으로 구성된 성남시립병원설립운동본부는 30일 오후 성남시청앞에서 시립병원건립촉구 집회 및 삼보일보 시위를벌였다.
운동본부 하동근 대표, 이덕수 성남참여자치연대 대표, 민주당 정종삼 시의원, 민주노동당 김미희 전 최고위원·최성은 김현경 시의원 등 70여명이 참가한 이날 행사에서 참가자들은 현 시청사 이전 부지에 500병상 규모의 시립종합병원 건립을 촉구하고 이날을 기점으로 보다 강도높은 행동에 돌입해 나갈 것을 결의했다.
참가자들은 “시청사가 신청사로의 이전이 코 앞에 와 있는데 당초 약속했던 시청사부지 시립병원 추진에 미온적인 행태를 보이고 있다”며 “이 지역 지역경제활성화 차원에서 시립병원이 건립돼야 한다”고 밝혔다.
또 “시립병원 건립만이 구시가지 56만 시민들이 5분 내에 도착, 양질의 의료서비스를 받을 수 있다”고 강조하고 “의료행위와 함께 일반병원에서 할 수 없는 시민 위한 의료분야 연구 등에 나서는 등 차별화해 시립종합병원 운영사례의 본보기로 우뚝서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참가자들은 시청앞-태평오거리-금빛초교-구인하병원사거리-시청앞 구간에서 삼보일보를 통해 대시민 시립병원건립 공감활동을 폈다.
이에 대해 시 관계자는 “시립병원건립 추진이 현 상황 하에서 내년 지방선거 이전에 현실화되긴 사실상 어렵다”며 “시민 복지도시를 희구하는 시정 차원에서 시립병원 건립 건은 늘 시정 주요 사항으로 매김돼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