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양소방서가 북한산 입장료 폐지로 최근 급증하는 북한산 탐방객의 안전사고에 보다 신속하게 대처하기 위해 북한산 산악 특별구조대를 설치키로 했다고 3일 밝혔다.
김광석 고양소방서장은 이번 산악 특별구조대 특설은 금년 7월말까지 전년대비 28%의 증가율을 보이고 있는 산악 사고에 신속히 대응하기 위한 특별조치로, 특별구조대를 북한산내 전진배치 할 경우 출동시간을 20분정도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했다. 이에 따라 응급 구조사가 탑승한 구급차를 현장에 동시 배치, 앞으로 북한산 일대에서 산악사고를 당한 시민들은 신속한 소방행정 서비스를 제공받게 될 것으로 예상된다.
고양소방서는 또 탐방객의 산악사고 예방을 위한 안전수칙 및 응급처치교육을 실시하는 한편 사고예방을 위한 산악표지판과 간이구급함 점검을 강화하고 가을철 발생할 수 있는 산불예방을 위한 캠페인을 실시하는 등 여가문화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고양소방서 관계자는 “산행을 하는 시민들도 반드시 적절한 장비착용 및 안전수칙을 준수하고, 등반제한 구역을 출입하지 말 것과 만약의 경우 사고발생시 당황하지 말고 119로 신고하면서 주변에 있는 산악표지판 또는 구급함을 같이 설명하면 사고현장에 신속히 접근할 수 있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