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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원칙없는 행정’ 비난 봇물

안산 수공사옥 착공신고 지연에
시민들 “공무원 직무유기” 지적

<속보>최근 한국수자원공사 안산통합사옥 신축과 관련 안산시가 착공신고 접수를 지연시켜 말썽<본지 8일자 17면 보도>을 빚고 있는 가운데 시의 원칙 없는 행정에 대한 시민 비난이 강하게 일고 있다.

안산지역 건설업계 주요 인사인 K(55)씨는 “이미 건축허가가 난 상태에서 착공신고를 받지 않는 것은 공무원들의 직무유기에 해당하는 위법한 처사다”고 지적했다.

또한 K씨는 “수공과 같은 공공기관이 사옥 등을 신축할 경우 해당 지자체에 있는 기업들이 공사에 참여하며 지역특수를 맞는다”면서 “가뜩이나 지역 내 건설경기가 둔화되고 있는 지금 시가 앞장서 경기활력을 불어 넣어 주지는 못할망정 적법한 행정절차마저 해태하고 있는 것이 이해가 안 된다”고 분통을 터트렸다.

아울러 안산지역 유통업계 B업체 대표 신모(47)씨는 “수공측이 안산통합사옥을 신축할 경우 그 상주인원이 300여명에 이르고 그 가족들까지 합하면 1천여명이 넘는다는 말을 들었다”면서 “그렇다면 이들이 지역 내 새로운 소비층을 형성하면서 주는 경제적 파급효과를 기대해 온 우리 유통업계의 기대치가 시의 원칙 없는 행정처리로 자칫 포말되는 것은 아닌지 우려된다”고 말했다.

한편 안산시가 수공측의 안산통합사옥 신축 착공신고를 접수받지 않는 이유는 단원구 고잔동 719의7 소재 해당 부지 인근 아파트 주민들이 지상 10층의 건축물 고도로 조망권을 해칠 수 있다며 5층 이하로 제한하라고 지난 2002년부터 제기한 민원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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