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산경찰서는 10일 대학 캠퍼스를 돌며 금품을 훔쳐온 혐의(절도 등)로 L(30)씨를 구속하고, L씨가 훔친 물건을 의심없이 사들인 혐의(업무상과실 등)로 중고업자 K(43)씨 등 7명을 불구속 입건했다.
경찰에 따르면 L씨는 지난 8월 14일 오후 1시쯤 서울시 종로구에 A대학교 한 연구실에 들어가 이 학교 L(44)교수 소유의 노트북을 훔치는 등 지난 7월 29일부터 최근까지 서울 지역 대학교를 돌며 8차례에 걸쳐 780만원 상당의 금품을 훔친 혐의다.
또 K씨 등 7명은 L씨가 훔친 전자제품 등을 아무런 의심없이 사들인 혐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