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플루 확산으로 내년으로 연기하기로 했던 제8회 전국평생학습축제(본보 8일자 5면 보도)가 당초 계획대로 내달 9일 구리시에서 열리게 됐다.
14일 구리시에 따르면 정부가 지난 11일 보건복지가족부와 행정안전부, 문화체육관광부 등 관계부처 합동 회의를 열고 축제와 행사를 취소·연기하라고 했던 당초 방침을 바꿔 전국평생학습축제가 예정대로 개최된다.
구리시는 교육과학기술부와 의견을 조율한 끝에 이 행사를 10월9일부터 12일까지 4일간 일정으로 예정대로 개최할 것 이라고 시관계자가 밝혔다.
이번 조치는 정부가 1천명 이상 참여하는 옥외행사를 취소하도록 권고해 지역축제가 줄줄이 취소되면서 지역경제가 위축된다는 볼 멘 소리가 터져 나오자 관계기관 회의를 갖고 열흘만에 규제를 철회했기 때문이다.
한편 구리시가 주최하는 전국평생학습축제는 전국에서 평생학습교육원 관계자 등 약 200만 명 이상이 참가하는 매머드급 전국단위 축제로 치뤄질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