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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무원 술먹고 20대女 폭행의혹

자신 차량 막았다며 유리창 훼손 등 수사 착수

현직 공무원이 한 밤중 술을 마신 상태에서 자신의 차량을 빼지 못하게 막고 있는 차량의 유리창을 골프채로 깨고 마침 달려나온 차량주인인 20대 여성을 폭행했다는 주장이 제게돼 경찰이 수사를 수사를 벌이고 있다.

14일 단원경찰서와 피해 여성에 따르면 지난달 28일 밤 11시쯤 안산시 단원구 고잔동 G상가 지하주차장에서 인근 일식집에서 술자리를 마치고 나온 경기도청 소속 K공무원이 자신의 차량이 L(28·여)씨 차량에 막혀 빠져나오지 못하자 자신의 차에 실려 있던 골프채를 이용 L씨 승용차 운전석 유리창을 깼다.

이후 현장을 목격한 L씨는 “당시 라이브무대에서 공연을 하다 연락을 받지 못하다 뒤늦게 나와보니 자신의 차량 유리창에 깨져 있어 K씨에게 항의를 했고 항의중에 K씨에게 주먹으로 턱을 맞는 등 구타를 당했다”며 현재까지 안산시내 J병원에서 입원 치료를 받고 있다.

이어 L씨는 “차량을 부순 일을 사과하기는 커녕 ‘주차를 이따위로 하느냐. 너 내가 누군지 알라, 이거 민사야 신고해’ 등의 모욕적인 말을 들었다”고 밝혔다.

이에 대해 문제의 K 공무원은 14일 본지와의 전화통화에서 “당시 잘못 주차된 L씨의 차량 때문에 또 전혀 전화연락도 안 되는 상태에서 움직이질 못했다”면서 “이렇게 1시간 가까이 기다리다 불가피하게 L씨의 유리창을 골프채로 깨고 차량 이동을 시도했다”고 말했다.

그러나 K 공무원은 “L씨와 말다툼을 벌인 사실은 있지만 폭행한 사실은 전혀 없다”고 덧붙였다.

한편 경찰은 두 사람을 상대로 정확한 사건경위를 조사중에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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