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 석학 자크 아탈리는 15일 “세계 경제 위기의 해법으로 도시의 ‘뉴 거버넌스(New Governance)’ 체제를 구축해야 한다”라고 말했다.
아탈리는 이날 오전 인천 경제자유구역 송도컨벤시아에서 개막된 ‘2009 아태도시정상회의(Asia Pacific Cities SummitㆍAPCS)’ 기조연설을 통해 “오늘날의 도시는 다방면에서 새로운 문제에 직면해 있다”라며 이같이 강조했다.
아탈리는 “과거에는 도시 거버넌스가 언제나 발전의 촉진제가 됐다”면서 “뉴욕, 런던, 베니스, 제네바 등 주요 도시들은 문화적 비전, 엘리트, 기술, 재정적 역량 등 성공을 위한 동일한 규칙을 따랐다”라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성공하는 도시가 갖추어야 할 새로운 7가지 조건으로 ▲자존감 ▲비전 ▲공감 ▲탄력성 ▲창조성 ▲편재성 ▲개혁을 제시했다.
공동 기조연설자로 나선 도시창조이론의 선구자 리처드 플로리다 미국 토론토대 교수도 “지금 우리는 인류 역사상 가장 중요한 경제 변혁기를 겪고 있다”면서 “이 같은 변화를 감지한 도시는 성공하겠지만, 그렇지 못한 도시는 낙후될 수밖에 없다”라고 주장했다.
플로리다 교수는 “이제 성장의 근원은 창조력”이라면서 “안전성과 다양한 기회, 개방성, 미래지향적인 환경을 바탕으로 창조적 인재를 끌어들이는 도시는 성장과 번영을 위한 최적의 발판을 확보한 것”이라고 강조했다.
오는 17일까지 계속되는 이번 회의에는 해외 29개국, 117개 도시와 국내 34개 도시 등 모두 151개 도시의 대표자와 비즈니스 사절단 1천여명이 참석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