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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집] ‘제12회 부천국제만화축제’ 23일부터 5일간 개최

한국 만화 100년 역사 돌아보는 ‘漫畵, 滿話’ 전시
해외만화교류전·특별전 ‘亞 만화 허브’ 교류 강화
형민우·정준호 등 작가-독자 만남 소통 기회 마련
코스프레 최강자 대회 등 이벤트 이색 볼거리

 


1세기 응집 에너지 만화 르네상스 연다


국내 유일의 출판만화축제인 ‘제12회 부천국제만화축제(이하 BICOF 2009)’가 오는 23일부터 27일까지 5일간 열린다. 이번 축제는 한국 만화의 탄생 100주년을 기념하고, 만화 미래 100년을 준비하자는 의미로 ‘한국만화 100년의 힘’이라는 슬로건을 걸고 개최하는 행사여서 의미가 깊다. BICOF 2009는 한국의 만화 중심도시 부천시 일대와 만화산업의 총본산지인 한국만화영상진흥원에서 준비돼 만화 부흥의 장을 마련한다.

국내외 만화의 현재를 살피고 미래를 모색하는 뜻깊은 행사인 BICOF 2009는 책이나 인터넷 등 평면적으로 만나온 만화에서 벗어나 현실의 공간에 입체적으로 옮겨진 만화를 색다른 시각과 다양한 방식으로 보고 즐길 수 있다.

특히 오는 23일에 펼쳐지는 BICOF 2009의 개막식은 한국 만화 부흥의 역사를 새롭게 쓰게 될 한국만화영상진흥원의 개원식과 함께 개최돼 한국 만화의 새로운 비전제시와 위상 제고를 다짐한다.

더불어 해외만화 특별전과 함께 해외교류전 소개 전시 및 세계 만화박물관 CEO컨퍼런스 등 국제적인 행사들의 준비를 통해 아시아 만화의 허브로써 교류를 강화하는 뜻 깊은 만화축제의 면모를 보여줄 것이다.

이번 개막식은 ‘만화 100년의 힘이 응집된 에너지의 결집 만화 빅뱅’이라는 컨셉을 가지고 보다 드라마틱하고 재미있는 퍼포먼스와 연출의 명품 개막식이 될 예정이다.

행사기간에는 다양한 특별전과 기획전으로 관람객들을 맞이한다.

지난해 작품 ‘아이코, 악동이’로 2008 부천만화대상의 대상을 수상하는 등 ‘저 하늘에도 슬픔이’, ‘아홉살 인생’, ‘이문열 만화 삼국지’로 자신의 작품세계를 구축하고 다양한 세대의 팬을 거느린 이희재 작가의 특별전 ‘영원한 어린이의 친구, 용기 있는 시대의 발화자’가 준비돼 있다.

이와 더불어 뮤지엄 만화규장각의 연중 기획전으로 기획된 ‘만화, 만화(漫畵, 滿話)’전을 통해 과거 한국 만화의 100년의 역사를 돌아보는 시간을 갖는 의미있는 전시도 선보인다.

이번 기획전은 한국 만화의 과거 100년을 돌이켜보는 한편, 이를 통하여 한국 만화의 미래를 준비하고자하는 취지로 기획됐다. 만화의 역사에 대해 전반적인 평가를 하는 기념적인 전시회가 될 것이다.

또 BICOF 2009에서는 해외 유명 만화가의 작품과 해외만화 교류전의 소개도 준비하고 있다.

이탈리아의 거장 에로티시즘 만화가 밀로 마나라(Mlio Manara)의 특별전을 ‘Milo Manara Erotic Fantasia’라는 주제로 특별전을 기획하고 있다. 특히 밀로 마나라는 올해 부천만화대상 해외작가부문에 선정돼 여체에 대한 탐미와 아름다움을 가장 잘 표현하는 만화가로 정평이 나 있다. 이번 특별전은 그의 작품을 오리지널로 만날 수 있는 좋은 기회가 될 것이다.

해외네트워크 강화를 위해 ‘아시아에서 유럽까지, 전 세계가 함께하는 짜릿짜릿 만화 프로젝트’란 주제로 링구아 코미카 리플레이 (Lingua Comica Re-play) 전도 기획하고 있다.

이번 해외 교류전은 매년 ASEF(아시아 유럽 펀드)의 주최로 개최되는 링구아 코미카 프로젝트(Lingua Comica Project)를 소개하는 전시회로 2010년 BICOF 행사 때 ‘Lingua Comic Project4’를 유치하기 위한 전초적으로 아시아와 유럽 작가들의 열정적이고 재기발랄한 작품들을 볼 수 있는 기회가 될 것이다.

이외에도 BICOF2009는 2009년 부천만화대상 수상작 전시회와 함께 만화 캐릭터의 새로운 변신을 시도한 아트토이 전시 ‘툰토이 전’, 성인만화전 ‘살내음전’, ‘카툰랜드마크전’, 대한민국 우수 만화 순회전인 ‘우수 만화 전시’ 등 다양하고 독창적인 전시로 축제 관람객들에게 풍요로운 시각적 즐거움을 선사한다.

페어는 독자와 만화작가, 기업과 소통의 자리를 마련하여 서로간의 거리를 좁히고 상호 이해하는 자리로 특히 만화페어를 통해 국내외 만화시장의 흐름을 살펴볼 수 있다.

올해는 작년보다 더욱 알차게 준비해 대변신한 ‘아티스트존’과 함께 기업과 만화작가, 관람객이 만날 수 있는 ‘비즈니스존’, 학생작가들의 참신한 아이디어가 돋보이는 ‘스쿨존’을 준비했다.

특히 20여개의 부스에 인기 작가들의 작품과 작가들이 모이는 ‘아티스트존’은 만화가들이 직접 참여해 연출한 전시공간에 창작 작품을 선보인다.

코믹가판대와 코믹박스로 구성된 이번 아티스트존은 기존 작가전시 형태에서 벗어나 실제 가판대 형태의 전시부스와 컨테이너를 활용한 전시공간을 연출해 기존 만화전시에서는 볼 수 없었던 새로운 시도를 했다.

독자들에게는 만화가와의 만남으로 의미 있는 소통의 기회가 될 것으로 만화 관련 업체들에게는 만화가와의 교류의 장을 가질 수 있을 것이다. 최근 디지털일러스트로 온라인에서 인기를 끌고 있는 형민우, 정준호를 비롯한 이충호, 최훈, 정한나 등 여러 만화가 등이 대거 참여해 관람객들의 기대에 부응할 예정이다.

한국 만화의 해외 시장 진출 방안을 모색하는 ‘비즈니스세션’에서는 ‘해외 시장 공략을 위한 전략 모색, 한국만화의 힘, 세계로! 미래로!’라는 주제로 만화관련 비즈니스에 종사하는 관계자들을 대상으로 해외시장 개척에 대한 실질적인 정보교류를 한다.

BICOF 2009이벤트에는 코스튬 플레이계의 고수를 가리는 ‘코스프레 최강자 대회’와 함께 만화가들이 하룻밤 모여 세미나와 토론을 통해 한국 만화의 발전을 모색하는 ‘만화가 1박 2일’행사를 준비하고 있다.

행사의 마지막날인 27일 폐막식에는 ‘BICOF 2010에서 다시 만나요’라는 주제로 신나고 즐거웠던 5일간의 축제를 마감하고 코스프레 최강자 대회의 시상식과 자원활동가 해단식 등의 행사를 하며 BICOF2009의 최고 하이라이트 장면들을 영상으로도 만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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