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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광교 울트라참누리 불공정 계약 대책촉구”

입주예정자, 道·수원시 횡포 방조 반발

 

수원시 광교신도시 울트라참누리 아파트 입주 예정자들이 마이너스 옵션 선택권 제한, 중도금 차등금리 적용, 과도한 견본주택 비용 책정 등 건설사의 각종 횡포에도 불구, 이를 방조한 경기도와 수원시에 대해 대책마련을 요구하며 집단 반발하고 있다.

17일 ‘광교 울트라참누리 아파트 입주예정자 협의회’ 등에 따르면 입주 예정자 200여명은 이날 도청과 수원시청 앞에서 잇따라 집회를 갖고 울트라건설과 수원시, 경기도에 ▲마이너스 옵션 선택권 보장 ▲중도금 대출이자 차등금리 적용 개선 ▲조망권 침해 문제 해결 등 11가지 요구안을 제시했다.

이들은 특히 정부에서 법으로 정한 마이너스 옵션 선택과 발코니 확장 부분에 대해 마이너스 옵션 선택을 하는 계약자는 발코니 확장을 할 수 없다고 강요해 울트라 건설의 요구대로 불가피하게 불공정 계약을 할 수 밖에 없었다고 주장했다.

이에 절반 가까운 입주 예정자들이 불공정 계약을 이유로 중도금 납부를 거부하고 있어 자칫 대규모 분쟁으로 번질 우려가 나타나고 있다.

이들은 마이너스옵션 선택권 보장과 10동 지하주차장 설계 누락, 중도금 대출 이자 차등 납부 해소를 주장했다.

또한 과도한 책정 분양시설경비 161억 등 과도한 분양가를 해결 하고 마감재 공사범위 확대 및 사양상향조정 등을 요구했다.

참누리 아파트 입주 예정자 협의회 이오식 회장은 “시공사가 제시한 안내문 어디에도 입주예정자들이 자유롭게 발코니 확장을 선택 할 수 없도록 되어 있었다”고 말했다.

이에 시공사인 울트라 건설측은 “빠른 시일이내 입주예정자들과 사업승인권자인 수원시청과의 협의회를 마련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수원시 관계자는 “입주예정자들이 요구하고 있는 내용은 행정기관이 나서 해결할 수 있는 사항이 아니다”고 일축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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