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군 인천해역방어사령부(이하 인방사)는 지난 18일 부대 이전에 따른 당위성을 설명하는 지역기자 간담회에서 부대를 오는 2015년까지 송도국제도시 LNG기지에서 1.4km떨어진 곳에 34만8천㎡(약10만평)을 매립, 이전하는데 합의했다고 밝혔다.
이날 박찬석 사령관(준장)은 “지난 2005년 인천대교 건설로 작전을 수행할 수 있는 주 항로의 폭이 2km에서 650m(대교 주탑 2개 사이)로 줄어 함정 통행을 포함한 해군의 전시 작전수행에 어려움이 많다”고 설명했다. 또한 “인방사의 이전 문제는 지난 1997년 인천대교 건설추진시부터 논의돼 오면서 인천대교 완공전 이전의 필요성이 대두됐지만 3천100억원대로 추산되는 이전비용 부담 등의 문제로 10년 이상 미뤄져 오고 있는 실정”이라고 덧붙였다.
특히 “박 사령관은 국내 최장 인천대교가 전시에 피폭될 경우 교량 잔해가 함정의 항로를 가로 막아 군 작전을 수행하기에는 너무나 어려움이 많아 빠른 시일 내에 이전해야 하는 실정에 놓여 있으며, 인방사가 송도국제도시 LNG 기지의 옆으로 이전하더라도 인방사 탄약고를 지하화 함으로써 주민들이 걱정하는 탄약고와 LNG 기지의 위험성을 미리 차단하겠다”고 설명했다.
아울러 “오는 29일 인방사 주관으로 이전에 대한 주민 설명회를 갖고 LNG 기지의 안전성 평가 용역도 진행해 주민들의 우려를 해소하고 이전에 필요성을 알릴 방침이며, 군은 기간 내에 이전할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해나갈 방침이다”고 밝혔다.





































































































































































































